베스파가 금일(6일) 전거래일 대비 7.22%(260원) 상승한 3,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820주, 1,871주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33,697주를 순매도하며 장 중반부터 급등해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베스파의 주가 상승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여파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고 당일 대규모 물량을 쏟아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해당 물량을 모두 흡수해 주가를 부양시켜 반등국면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베스파는 9거래일 만에 약세장에서 벗어났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금일(6일) 전거래일 대비 14.24%(12,300원) 하락한 7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226,097주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9,611주, 590,663주를 순매도하며 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하락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금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12월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및 기준금리 인상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의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술 및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카카오게임즈 외에도 금일 다수의 국내 게임주들이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