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에서 2년간 활동했던 ‘클리드’ 김태민이 3년 만에 중국으로 복귀한다.
이와 관련해 LPL 소속 게임단 FPX는 공식 SNS를 통해 ‘클리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8년 징동 게이밍에서 데뷔한 ‘클리드’는 ‘타잔’ 이승용, ‘캐니언’ 김건부, ‘드레드’ 이진혁 등과 함께 뛰어난 정글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2018년 말 SK텔레콤 T1(현 T1)에 합류한 ‘클리드’는 팀의 2019년 LCK 스프링·서머 정규 시즌 우승 달성에 큰 공을 세웠으며, 서머 시즌 MVP에 꼽히기도 했다.
이후 ‘클리드’는 T1을 떠나 젠지에 몸을 담았다. 그는 팀원들과 함께 ‘반지원정대’라는 평가를 받으며 두 번의 LCK 정규 시즌 준우승, 2021 롤드컵 4강을 기록했으나, 결과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작년 롤드컵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FPX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고 대대적인 리빌딩에 들어갔다. 최근 팀의 핵심 선수였던 ‘도인비’ 김태상과 결별하고, 지난 시즌 농심 레드포스에서 활약한 ‘고리’ 김태우를 영입한 바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