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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도 플랫폼으로 … 삼성전자 ‘게이밍 허브’공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1.03 18:11
  • 수정 2022.01.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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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TV와 모니터를 게임 플랫폼으로 쓰는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다. 삼성전자가 첫 발을 내 딛었다. 

삼성전자는 3일 CES2022를 통해 ‘게이밍 허브’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게이밍 허브’는 스마트TV내부에 게임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뒤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모델이다. 현재 엔비디아, 구글 스태디아 등이 제휴를 거쳤으며 추후 신규 기업들이 입점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TV를 켠 뒤에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별도 하드웨어 없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을 의미한다. 단,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와 같이 각 서비스 모델에 가입해 월정액료를 납부해야 한다. 또, TV와 연결하는 인터넷회선속도에 따라 게임이 지연될 수 있는 부분은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구글 스태디아는 현재 한국 서비스가 열리지 않아 일부 어플리케이션만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게임 조작은 삼성 리모콘을 활용하게 되며, 별도 블루투스 패어링을 통해 게임 패드를 연결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현재 유사한 형태로 스팀 링크 솔루션이 동작하고 있으며, 추후 다양한 라인업이 추가 되면 별도로 하드웨어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를 통해 삼성은 게임 플랫폼 비즈니스에 한발짝 다가서면서 다음 비즈니스를 노리게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 IT분야 전문가는 “현재 적용하는 기술들을 보면 단순 제휴 및 서비스 차원에서 보강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라면 서도 “삼성전자입장에서는 폼팩터를 추가한 것이지만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추가 비즈니스를 전개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 전문가는 추후 스태디아나 엔비디아 등 외부 파트너를 거치지 않고 삼성과 직접 서비스 모델을 나누면서 피쳐드 효과를 노리고, 수익 셰어율을 조율하는 등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출처=삼성전자
사진 출처=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CES2022를 통해 하이엔드급 게임 모니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모니터는 4K스펙에 240Hz 주사율을 확보하면서 보다 부드러운 모션을 재생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픽셀크기가 대폭 축소된 퀀텀닷기술을 적용해 디테일을 살렸고 전반적인 스펙이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 모델명은 오디세이 g8 모니터 라인업으로 확정 됐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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