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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 CEO, 신년사서 메타버스·블록체인 사업 진출 언급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1.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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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 마츠다 요스케 CEO(이하 마츠다 CEO)가 팬과 투자자들에 전한 신년사에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사업 진출에 대한 언급을 남겨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스퀘어에닉스는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에 마츠다 CEO의 신년사 전문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최근 게임업계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은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등에 대한 마츠다 CEO의 견해가 담겼다. 

먼저 마츠다 CEO는 “메타버스가 단순한 유행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 사례로 글로벌 SNS 플랫폼 페이스북이 이름을 메타로 변경하기로 한 결정을 들었다. 그는 “2022년에 메타버스와 관련된 상용화 제품이 더욱 늘어날 것이며 스퀘어에닉스의 게임에도 메타버스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NFT가 사업적으로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츠다 CEO는 “NFT와 관련해 투기적인 현상이 관측된 것은 사실이지만, 스퀘어에닉스 경영진은 NFT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엄청난 인기를 끌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마츠다 CEO는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스퀘어에닉스의 투자 계획이 지속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2020년 5월에 공개한 중장기 경영전략에 따라 스퀘어에닉스는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 대한 R&D 프로그램에 공격적인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기존 게임과 달리 자립적인 성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게임은 토큰 경제를 전제로 하고 있어 자급자족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마츠다 CEO의 견해다. 아울러 그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비판적 의견에 일리가 있다면서도, 블록체인이 게임을 더 흥미롭게 만들고 더 많은 청중에게 어필할 수 있기에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마츠다 CEO는 “스퀘어에닉스는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형 게임과 관련해 사회적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자체적인 토큰을 발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전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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