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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상 3관왕 ‘흉가 VR’시리즈 개발기

기고자: AIX랩 정원용 PM, 김민균 개발실장, 신정모 개발자

  • 정리=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12.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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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시장 초기 HMD를 접해본 AIX랩 개발진은 기기가 주는 몰입감과 특별한 감각에 감탄한다. 이를 극대화할 방안을 고민하던 중 정원용 PM이 공포게임을 선택하고 시나리오와 게임 디자인을 닦는다.
 

▲ AIX랩 정원용 PM, 김민균 개발실장, 신정모 개발자

실제로 VR과 공포게임은 찰떡궁합이다. VR은 자신이 가상의 환경에 있는 것처럼 만들어 주기 때문인데 한마디로 다른 매체들 보다 환경에 쉽게 몰입하게 해준다. 그렇다보니 공포 게임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몰입감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어둠을 잘 활용해야 하며, 아무것도 없더라도 인간은 시각적으로 직접 보지 못하는 부분은 자신이 상상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개발팀은 플레이어가 공포스러운 상상을 하며 극한의 몰입감을 가질 수 있게 다양한 실험에 돌입했다.

김민균 TA는 사용자로 하여금 친숙한 배경과 프랍 제작을 목표로 잡았다. 한여름 비 오는 날 새벽 4시 비슷한 느낌의 야산을 찾아가 발로 뛰었다. 직접 사운드 녹음, 라이팅 자료 수집, 오브젝트들의 반사 자료 등을 수집했다. 현실과 비슷한 퀄리티 까지 구현하는일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언리얼 엔진 4를 통하여 많은 가능성을 보게 됐다.

신정모 개발자는 PC 게임과는 다른 VR만의 상호작용 장치와 직접 몸을 움직이는 플레이어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했다. 또한 싱글 플레이 개발 후 2인 멀티, 다인 멀티 등으로 개발 영역을 확대했다. VR 게임은 최선이 없으며 여러 차선 중에서 가장 유저가 재미있게 VR만의 신기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플레이어가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실제로 현장에서 플레이어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 결과 ‘흉가 VR’시리즈는 대한민국게임대상 VR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고, 중국을 비롯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주목을 받았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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