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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1] 더욱 진화한 배그 e스포츠, 2022년 대회 확대로 재도약 ‘예고’

풍성한 볼거리 ‘대호평’ ... 국가대항전 부활 ‘기대’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2.21 13:40
  • 수정 2022.01.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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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게이머들의 축제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1(이하 PGC 2021)’이 지난 12월 19일 그랜드 파이널 일정을 마지막으로 성료했다.
 

제공=크래프톤

이번 ‘PGC 2021’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퍼시픽 등 총 4개 권역 32개 팀이 참여해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3일 차까지 우승팀의 향방을 가릴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선수 개인별 심박수, 장비 세팅 및 게임 설정 등 다양한 시각적 정보를 제공해 보는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 2019년 개최된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이 2022년 부활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PNC’는 5대륙 16개국이 참여하는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으로 해당 대회를 추억하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시 진행한다는 것이 크래프톤 측의 설명이다.
한편,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로 팬들의 경험을 더해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역대급 치열한 경기 ‘눈길’
이번 ‘PGC 2021’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배틀그라운드 32개 팀이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열띤 경쟁을 벌여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11월 19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 ‘PGC 2021’은 순위 결정전, 위클리 서바이벌, 위클리 파이널, 바텀 16, 그랜드 서바이벌을 통해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갈 16개 팀을 추려냈다.
 

제공=크래프톤

선수들의 기발한 플레이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례로 위클리 서바이벌 2주 차 Day 2 경기에서 스페이스스테이션 게이밍이 건물 옥상에서 상대가 포진해 있는 지상에 연막탄을 투척해 시야를 가리고, 전봇대 위로 올라가 건물 밖으로 나온 소닉스, 페트리코 로드와 게임홈 다 홍을 정리해 치킨을 차지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그랜드 파이널 역시 각본 없는 드라마의 연속이었다. 유럽의 히로익이 그랜드 파이널 2일 차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선보이며 109점을 기록,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3일 차에 중국의 뉴해피가 치킨을 획득해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4점 차이로 역전에 성공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실시간 콘텐츠로 보는 재미 ‘극대화’
‘PGC 2021’은 참신한 정보 제공을 통해 보는 재미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대회는 선수별 심박수, 장비 세팅 설정, 실시간 치킨 확률 등 다양한 정보와 지표를 공개해 경기에 대한 몰입감을 더했다.

제공=크래프톤

대회는 결정적인 순간 선수들의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상황의 긴박감을 시청자들에게 입체적으로 전달했다. 올림픽 양궁 경기에서 선수의 심박수를 공개해 하나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 것처럼,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경기에서도 동일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시청자들 또한 이 같은 지표를 보면서 몰입감이 높아진다는 반응을 남겼다.

제공=크래프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는 일반 감도, 수직 감도, 조준 감도, 마우스 DPI 등 선수들의 장비 세팅 및 게임 설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화제를 낳았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선수들이 선호하는 플레이 환경 및 세팅 등을 통해 선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는 평가다.

제공=크래프톤

아울러 TOP 4에 진입한 팀들의 ‘치킨 획득 가능성’을 제공하는 콘텐츠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PGC 2021’은 상위 4팀이 남게 되면 화면 상단에 다양한 요소 및 변수들을 취합, 각 팀의 1위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보여주면서 대회의 직관성을 높였다. 

e스포츠 볼륨 확장 ‘예고’
2022년에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지난 12월 19일 내년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의 부활을 알렸다.
 

출처=PGC 2021 공식 중계 영상

2019년 개최된 ‘PNC’는 5대륙 16개국의 대표팀을 초청해 배틀그라운드 세계 최강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으로 전 세계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해당 대회에서는 한국이 2일 차까지 종합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3일 차에 러시아에 역전당하며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제로 김 대표는 “‘PNC’를 추억하는 팬들의 요청을 반영하고,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고유한 재미를 살리기 위해 대회 부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공=크래프톤

2022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는 2번의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와 ‘PNC’, ‘PGC’로 구성된다. PCS는 4월과 9월, PNC는 6월, PGC 11월에 개최돼 1년 동안 배틀그라운드 팬들에게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김창한 대표는 “‘PCS’와 ‘PGC’, 부활하는 ‘PNC’까지 이어지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경기 외에도, 팬들의 경험을 한층 더해줄 이벤트와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2022년에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에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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