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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1] 中 뉴해피, 마지막 날 극적인 1위 … 그랜드 파이널 최종 ‘우승’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2.19 22:44
  • 수정 2021.12.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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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1(이하 PGC 2021)’ 그랜드 파이널 3일차 마지막 일정이 시작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중국 최강 뉴해피가 2일차까지 1위를 지키고 있던 히로익을 4점 차이로 따돌리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뉴해피는 상금과 크라우드 펀딩 금액을 합한 약 14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를 획득하며 2021년 배틀그라운드 최강의 팀으로 자리 매김했다.
 

출처=PGC 2021 공식 중계 영상

에란겔에서 펼쳐진 첫 번째 매치에서는 TSM FPX(이하 TSM)가 종합 순위 1위를 수성 중인 히로익을 제압하고 치킨을 획득했다. 경기 초반에는 한국의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가 6킬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새로운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동하다가 전멸하고 말았다. 
 

출처=PGC 2021 공식 중계 영상

TOP4에는 TSM, 히로익, 기블리e스포츠(이하 기블리), 글로벌 e스포츠 엑셋(이하 GEX)이 남았고, 히로익과 TSM이 각각 기블리와 GEX를 잡아내면서 전면전을 펼치게 됐다. TSM은 투척 무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과감한 돌진으로 히로익을 꺾고 우승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두 번째 매치에서는 중국의 뉴해피가 닭다리를 뜯으며 1위 히로익과 동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는 히로익이 초반에 탈락한 반면 뉴해피는 다수의 킬을 따내며 두각을 드러냈다. 20분경 뉴해피, 팀 리퀴드, 기블리, 젠지의 4파전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뉴해피가 10킬을 적립하며 기블리와 젠지를 탈락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출처=PGC 2021 공식 중계 영상

한국의 다나와는 인원 손실없이 TOP4에 들었고, 창고 안에 자리를 잡은 팀 리퀴드와 카이신 e스포츠(이하 카이신)를 전멸시키며 뉴해피와 치킨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뉴해피가 던진 화염병에 마지막 선수가 당하면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세 번째 매치에서는 버투스 프로가 치킨을 가져가며 종합 순위 4위로 뛰어올랐다. 상위권에 위치한 TSM, 다나와가 일찌감치 탈락하고 뉴해피 역시 2명만 남은 상황에서 히로익이 10킬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히로익은 기블리와의 전면전에서도 승리하면서 14킬을 올렸으나, 엔스와 버투스 프로의 기습에 당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출처=PGC 2021 공식 중계 영상

우승권에 있는 팀들이 전멸하면서 젠지와 버투스 프로에게 기회가 왔다. 젠지는 차량을 동원해 상대의 후방을 노렸으나 버투스 프로의 침착한 대처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결국 1:2 상황에서 연막탄이 떨어진 ‘이노닉스’ 나희주가 저격당하면서 버투스 프로가 매치 승리를 기록했다.

전장의 무대가 미라마로 변경된 네 번째 매치에서는 카이신이 극적으로 치킨을 얻었다. 경기 초반 젠지와 기블리가 떨어지면서 한국 팀은 다나와만 남게 됐다. 다나와 역시 자기장을 피해 진입하는 과정에서 저격을 당했지만, 1명의 멤버만 잃으면서 손해를 최소화했다. 24분경 다나와는 스페이스스테이션 게이밍을 전멸시키는 저력을 선보였지만, KPI 게이밍에 2명의 인원을 잃으면서 결과적으로 TOP4에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
 

출처=PGC 2021 공식 중계 영상

3팀이 남은 후반에는 뉴해피가 수류탄으로 엔스를 전멸시키면서 카이신과 전면전을 벌이게됐다. 치열한 교전 끝에 양 팀 선수가 1명씩 남은 상황에서, 카이신의 ‘코브라’ 선수가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뉴해피의 마지막 멤버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뉴해피는 이번 매치의 활약으로 히로익을 제치고 종합 순위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매치에서는 유럽의 엔스가 치킨 파티를 열었다. 포인트를 벌기 위한 최후의 기회인만큼 모든 팀들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교전을 벌였다. 특히 1위를 기록 중인 뉴해피가 3팀에 둘러쌓이면서 빠르게 탈락했고, 2위인 히로익이 살아남으면서 마지막까지 우승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한국 팀들은 23분경 다나와가 전멸하면서 아쉽게 모두 떨어지고 말았다.

출처=PGC 2021 공식 중계 영상

히로익은 2명이 남은 상황에서 끈질기게 버텼지만, NAVI와 GEX에 집중 공격을 당하면서 점수를 더 벌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 시점에서 중국 뉴해피의 최종 우승이 걸정됐다. 유럽의 엔스와 버투스 프로가 최후의 2팀으로 남았고, 자기장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엔스가 마지막 경기의 승자가 됐다.

모든 경기가 치러진 결과 뉴해피는 총점 159점으로 2021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세계 최강의 팀에 등극했다. 히로익은 155점을 기록하며 단 4점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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