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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 액션 게임 ‘트렉 투 요미’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공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12.15 14:22
  • 수정 2021.12.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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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를 오마주한 액션 게임 ‘트렉 투 요미’가 오는 2022년 한글화돼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인디게임계 대형 퍼블리셔 디지털디볼버가 퍼블리싱을 담당, 차세대 기대작으로 만들기 위한 행보에 돌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는 플라잉 와일드 호그로 앞서 ‘쉐도우 워리어즈’시리즈를 비롯 액션성이 강한 게임들을 주로 개발한 팀이다. 이 개발팀 색채는 ‘둠’을 연상시키는 듯 속도감 넘치는 진행에, 무작정 쏘고 베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임에 가깝다. 주로 닌자나 쿵푸 등을 활용하는 모습을 선보이는데, 소위 B급 게임 냄새를 풍기면서도 본연의 스타일을 유지하는 게임 기법으로 컬트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협업하는 개발자 레오나르도 멘키아리는 영화적 재능을 기반으로 게임을 출시하는 개발자다. 그의 포트폴리오를 살펴 보면 약 10년전에 대화를하다가 갑자기 머리에 대구경 탄환을 맞고 관통상을 입는 것과 같은 연출들이 등장키도 한다. 그 역시 하드코어 액션 게임을 선호하는 셈. 게임 포트폴리오면에서는 ‘더 이터널 캐슬’을 선보였는데, 1980년대 CGA그래픽(4컬러) 스타일 게임을 2019년도에 선보이는 등 독특한 재능이 인상적이다. 최소한 색채를 활용해 인체 구조를 표현하고, 인체 구조를 활용한 액션 연출에 특화된 감독이다. 

사진 출처 = 스팀

두 기업이 힘을 합쳐 제작된 ‘트렉 투 요미’는 정면으로 질주하는 사무라이를 담는다. 흑백 색체로 구성된 지역을 이동하면서 상대 사무라이들과 검무를 펼친다. 상대 중심을 무너트리고 칼을 꽂아 넣는 것과 같은 액션에 특화 됐는데, 이는 영화적 연출을 게임에 삽입하면서 나오는 패턴들로 보인다. 어두운 색채 사이로 회백색 빛이 뿜어나오는 모습과, 일부 강조된 색채를 넣는 방법으로 특유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 같은 비주얼을 계승 및 발전해 타격감을 선사하도록 게임은 설계돼 있다. 두 기업 특색에 맞게 목이 잘리고 피가 뿜어져 나오는 연출들도 배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흑백으로 필터링된 비주얼이 과격한 면모를 강조하는 면도 있다. 

사진 출처 = 스팀
사진 출처 = 스팀

게임으로서 ‘트렉 투 요미’는 하드코어 액션 플랫폼 게임에 가깝다. 정해진 지역을 걸어가면서 나오는 적들을 상대하는 형태다. 뒤로 구르기, 앞으로 총포나 활을 발사하기, 칼을 쳐내고 반격하기와 같은 동작들이 존재해 좁은 지역에서 화끈한 칼부림을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연상케 하는 대목들도 있다.

디볼버디지털은 오는 2022년 봄 게임을 ‘트렉 투 요미’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 출처 = 스팀
사진 출처 = 스팀

한편, 게임 명칭인 ‘트렉 투 요미’는 일본어와 영어의 합성어로, 요미는 일본에서 황천을 의미한다고 한다. 즉 황천을 향한 여정을 그린다는 뜻으로, 죽음을 불사하는 사무라이를 게임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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