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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담원 기아, “1군 선수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우승 ‘비결’”

참가자 : ‘버블링’ 박준형 감독, ‘웅’ 김선웅 코치, ‘타나토스’ 박승규, ‘루시드’ 최용혁, ‘풀배’ 정지훈. ‘라헬’ 조민성, ‘바이블’ 윤설

  • 울산=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2.12 22:31
  • 수정 2021.12.1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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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문수체육관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컵 울산’에서 담원 기아 2군(이하 담원)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담원은 WBG.Y를 제압하고 올라온 프레딧 브리온 2군을 치열한 접전 끝에 3:1로 누르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 응한 담원은 1군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의 도움이 우승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평소 1군 선수단으로부터 각 포지션별 조언 및 생활 방식에 대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았으며, 1군 선수들이 보낸 응원 동영상이 사기 진작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웅’ 김선웅 코치는 “담원은 1~3군이 유기적으로 교류 및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식이 케스파컵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사진=경향게임스

Q. 오늘 우승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버블링.
우승할 수 있게 도와준 담원 사무국과 1군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너무 잘 도와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바이블. 팀원들이 너무 잘해줘서 내 할 일만 하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도와준 1군 선수 및 코칭스태프, 사무국, 대표님, 매니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루시드. 우승해서 기쁘고 많은 사람들과 가족들이 응원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담원 사무국과 대표님에 감사한다. 그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라헬. 우승해서 굉장히 기쁘고, 팀원들이 다 열심히 노력해서 이길 수 있었다. 멀리서 응원해준 가족과 담원 사무국에 감사드린다.
타나토스. 감독 코치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1군 양대인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팀원들이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나는 더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
풀배. 이겨서 기분 좋고 다음에도 잘해서 또 우승하겠다. 부모님이 여기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웅. 선수들이 어린 나이고 다전제가 처음인데도 긴장하지 않고 잘해줘서 너무 기쁘다. 다음 시즌 챌린저스 리그도 기대하고 있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Q. 결승전을 대비해 어떤 전략을 준비했나? 
버블링.
프레딧 브리온 미드-정글 움직임이 좋아서 그걸 최대한 견제하고, 우리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밴픽을 준비했다.

Q. 어떤 경기가 가장 힘들었나?
타나토스.
결승전 마지막 세트가 가장 힘들었다. 1세트를 져서 분위기가 안 좋아졌는데 이후 연승해서 다시 분위기가 좋아졌다. 하지만 쉽게 가져갈 수 있었던 마지막 세트에서 실수를 많이 해서 멘탈이 흔들렸다. 다행히 잘 극복해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1군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줬는가?
버블링.
우리가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전반적인 피드백을 줬다. 케스파컵의 경우 1군이 응원 영상도 보내오고 자기가 맡은 포지션에서 많은 조언을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웅. 담원이 추구하는 방향이 1~3군을 통합해 교류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 방향이 이번 우승을 이끌어냈던 것 같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Q. MVP를 받았지만 무대 인터뷰에서 자신이 못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부족했다고 보나. 
타나토스.
마지막 세트에서 우리 팀 원딜인 진이 잘 성장했다. AD 딜러가 진밖에 없어서 팀원들끼리 잘 지켜주자고 말을 했다. 그런데 내가 한타 때마다 흥분해서 앞으로 나서다가 진을 지키지 못했다. 또 원래 기량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그런 발언을 했다. 하지만 3세트 때는 좀 잘한 것 같다. 

Q. 말파이트가 현재 메타에 잘 맞는 챔피언은 아닌데 어떻게 선택하게 된 건지 궁금하다.
타나토스.
감독님이 전 프로게이머 마린으로부터 AP 말파이트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실제로 해보니까 매우 좋았다. 연습하다보니 스크림에서는 나만 쓰는 카드가 됐다. 
웅. 연습과정에서 이미 검증된 카드였고 프레딧 브리온이 제이스를 많이 쓴 지표가 보여서 한번 쯤은 말파이트 카드로 카운터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Q. 선수들의 롤 모델이 누구인지 궁금하다.
바이블.
베릴 선수, 켈린 선수를 존경하고 있다.
루시드. 캐니언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라헬. 바이퍼 선수가 롤 모델이다.
타나토스. 모든 1군 탑 라이너 선수들을 존경한다. 그들의 노하우를 다 흡수해 기인 선수처럼 잘하고 싶다.
풀배. 쇼메이커 선수가 롤 모델이다.

Q.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웅.
2군 경기임에도 너무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 잘 키워서 좋은 선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풀배.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타나토스. 2군 선수들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꼭 잘 커서 보답하도록 하겠다.
라헬. 팬분들에 응원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루시드. 다음에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바이블. 다음 챌린저스 리그에서도 좋은 결과 내서 응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
버블링. 관심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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