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PGC 2021]3주차 ‘위클리 파이널’ 개최 … NAVI・젠지 선두경쟁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2.11 23:49
  • 수정 2021.12.14 16: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11일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C 2021’ 3주차 위클리 파이널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 결과 나투스 빈체레(NAVI)와 젠지가 근소한 차이로 각각 1,2위를 기록, 상위권을 형성하며 그랜드 파이널 직행을 향한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위클리 파이널 3주차에 출전한 16개 팀은 우승상금 3만 달러와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두고 이날 5경기를 치뤘으며, 12일 5경기 등 총 10경기를 진행한다. WWDC(위너 위너 치킨 디너) 룰로 진행됐던 위클리 서바이벌과 달리 포인트룰로 진행됐으며, 한국팀으로는 다나와 e스포츠, 기블리 e스포츠, 매드클랜, 젠지가 포함돼 있었다. 

1경기 에란겔에서는 비행기 경로가 밀타 파워에서 자르키 방향으로 진행됐고, 첫 자기장은 맵 북쪽 방향으로 결정된 가운데 중심 강 북쪽으로 진행되며 각 팀들의 전투가 이어졌고, 미리 위치를 점해둔 젠지와 다나와, 매드클랜이 유리한 입지를 차지했다. 

유력주자로 꼽혔던 뉴 해피가 일찍 탈락한 가운데,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며 전력을 유지하고 있던 젠지와 지속적인 전투로 킬을 올리던 나투스 빈체레가 후반 킬을 쓸어담으며 점수를 올려 최후의 2팀이 됐다. 최후의 결전에서 아수라가 분전했지만 결국 나투스 빈체레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첫 경기 치킨을 가져갔다. 비록 젠지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킬과 생존점수 모두를 챙기며 2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경기에서는 비행기 경로가 맵 중앙을 좌측에서 우측으로 가로지르는 형태로 형성됐다. 첫 자기장은 야스나야 폴리나야 남쪽을 중심으로 형성됐고, 이어 나투스 빈체레가 카이신 방향으로 찌르기를 시도했지만, 집을 끼고 방어에 나선 ‘코브라’가 시간을 끈 사이 AAA까지 가세하며 양각을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실내 교전에서 카이신을 잡아내며 포인트를 올렸다. 최하위는 면했지만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젠지가 버투스 프로와의 교전으로 골치를 앓는 사이 AAA가 팀 리퀴드를 잡아내며 점수를 올렸고, 그런 AAA를 기블리가 잡아내려 했지만 도리어 탈락하고 말았다. 
학교를 중심으로 이곳저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투가 펼쳐진 가운데, 웅크리고 있던 젠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버투스 프로를 잡아내며 톱4에 올랐고, 학교 서쪽 평야로 자기장이 잡힌 가운데 ‘이노닉스’와 ‘피오’가 E36을 잡아내며 추가점수를 올렸다. 이어 디그니타스가 퓨리와 교전에 나서는 사이 전열을 가다듬었고, 디그니타스와 퓨리를 모두 마무리하며 2경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젠지는 38점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3경기는 서쪽 중앙에서 밀타 방향으로 비행기 경로가 형성됐고, 자기장은 밀리터리 베이스로 잡혔다. 이에 따라 초반부터 많은 교전이 발생했는데, 시작부터 E36의 ‘인디고’가 차량에 치여 전사하고, 야스나야 폴리나야에서 매드클랜과 뉴해피의 교전이 발생했다. 그 과정에서 버투스 프로와 다나와가 초반에 빠르게 탈락했고, AAA는 밀리터리 베이스로 넘어오는 우측 다리를 점거하고 뉴 해피의 진입을 막았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젠지의 판단이 빛났다. 단독정찰을 하던 ‘피오’를 잃으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GEX와의 협공으로 히로익을 마무리했고, ‘에스더’와 ‘아수라’의 분전으로 GEX까지 정리하는데 성공하며 최대한의 점수방어에 성공했다. 3경기에서는 치열한 4파전 끝에 나투스 빈체레가 차지, 종합 1위인 젠지와의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4세트부터는 미라마에서 펼쳐졌다. 캄포 밀리타에서 로스 레오네스를 거쳐 로스 이고스 동쪽으로 이어지는 비행기 경로가 잡혔고, 자기장은 임팔라와 푸에르토 파라디소를 낀 동쪽 해변으로 결정됐다.
젠지는 이번 경기에서도 불리하게 시작하게 됐다. 스플릿 운영을 하던 ‘피오’가 뉴 해피를 만나 극초반에 전사한 것. 자기장 방향으로 인해 초반부터 교전이 활발하게 벌어졌고, ‘아수라’와 ‘에스더’ 역시 전사하며 수세에 몰렸다. 반면 다나와 e스포츠는 선수교체의 효과에 힘입어 뉴 해피를 탈락시키며 힘을 내기 시작했다. 기블리와 매드클랜은 자기장 외곽에서 전력을 보존하며 기회를 노렸다. 

4경기는 시종일관 전투의 연속이었다. 자기장 이곳저곳에서 치열한 난전이 펼쳐졌고, 다나와가 10킬을 기록하며 점수를 조금씩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젠지도 ‘이노닉스’의 점수방어 끝에 5위를 기록했고, 계속되는 난전 끝에 히로익이 13킬을 쓸어담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의 마지막 경기인 5세트에서 비행기는 라 코브레리아에서 로스 레오네스 서쪽으로 진행됐다. 자기장은 엘 포조를 중심으로 맵 서쪽에 쏠렸다.
AAA와 기블리는 초반부터 몬테 누에보에서 치열한 교전을 펼쳤다. 하지만 기블리 측이 2명의 인원 손실을 입었고, 나투스 빈체레도 1킬을 챙기며 이득을 가져갔다. 이후 디그니타스는 초반부터 지속적인 테러로 인원 손실이 발생하며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이어 오스와 E36도 전멸하며 1일차를 마무리했다. 

자기장이 5페이즈로 접어들자 승부가 본격적으로 갈리기 시작했다. 팀 리퀴드와 뉴 해피 등이 전력을 보존하며 자리를 잡은 가운데, 본격적인 이동이 시작되며 교전이 격화된 것. 특히 1명이 남은 히로익과 다나와는 바위산 정상에서 신경전을 벌였는데, 여기서 다나와가 등반에 성공하며 톱4 진입에 성공했다. 고지에 있는 다나와와 아래에 있는 젠지・뉴 해피 간의 신경전 끝에 결국 뉴 해피가 마지막 경기 우승을 차지했다. 
 

위클리 파이널 1일차 5경기를 종합한 결과 나투스 빈체레가 합계 5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젠지가 56점으로 바짝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3위 히로익은 39점에 그쳤다. 1,2위간 점수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2일차인 12일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