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에닉스가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이하 효월의 종언) 출시 이후 발생 가능한 서버 혼잡 문제 관련 안내 글을 게시했다. 
 

스퀘어 에닉스는 안내 글을 통해 오는 12월 7일에 출시될 파이널 판타지 신규 시리즈 내 서버 로그인 소요 시간이 역대 콘텐츠 중 가장 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수를 예상할 수 없음에 따른 서버 혼잡으로 인한 접속 지연이 주된 예상 이유였다. 스퀘어 에닉스는 접속 혼잡을 예상하는 이유로 글로벌 부품 품귀 현상으로 인해 서버 증설에 필요한 칩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효월의 종언 내 특정 지역 방문과 콘텐츠 경험 과정에서 평소보다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언급도 덧붙였다. 이에 스퀘어 에닉스는 이용자들이 효월의 종언을 원활히 경험할 수 있는 팁을 제공했다. ‘혼잡도가 낮은 시간에 캐릭터 미리 만들기’와 ‘다른 월드 서버 방문(Visit Another World Server)’ 이용하기, 접속 대기 시 대기열에 남아있기 등이 있었다. 

또한 로그인 대기 시 마주할 수 있는 오류 2002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접속 대기자가 1만 7천 명을 초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인 오류 2002는 극단적인 트래픽 과부하로 인해 서버가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스퀘어 에닉스의 조치 중 하나다. 스퀘어 에닉스 측은 해당 오류 발생 시 이용자가 로그인을 재시도하기 전 잠시 대기 시간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자동 로그아웃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스퀘어 에닉스는 자동 로그아웃 시스템은 게임 내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했으며 이용자가 30분 동안 비활성화 상태일 경우 적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월의 종언의 기존 발매일은 지난 11월 23일이었다. 그러나 스퀘어 에닉스는 지난 11월 5일 돌연 효월의 종언 발매를 늦춘 바 있다. 효월의 종언은 오는 12월 3일부터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