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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오큘러스 퀘스트 내 클라우드 백업 기능 업데이트 실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2.01 11:14
  • 수정 2021.1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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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간) 오큘러스 퀘스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당사의 2021년 마지막 VR 개발사항을 공개했다.
 

메타가 이번 퀘스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중점적으로 다룬 사항으로는 클라우드 백업과 혼합 리얼리티 카메라 모드가 있다. 클라우드 백업 기능은 이용자가 퀘스트 기기를 교체 혹은 업데이트 및 재설정해야 하는 경우 게임 저장 밑 헤드셋 설정을 포함한 사용자별 데이터를 클라우드 앱에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앱은 퀘스트의 설정 메뉴 내 디바이스(Device) 탭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혼합 리얼리티 카메라 모드는 3인칭 관점에서 게임 세계와 상호작용 중인 이용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메타는 이 기능을 피스톨 휩(Pistol Whip), 슈퍼핫 VR(Superhot VR), 신스 라이더스(Synth Riders) 등 총 12개의 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혼합 리얼리티 카메라 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스마트폰 기기가 있어야 하며 애플 기기의 경우 iOS 11 이후의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아이폰 XS 이상 제품이 필요하다. 특이 사항으로는 현재까지 아이폰 11 프로와 12 프로 SE 2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메타가 특별히 언급한 기기가 없으며 모든 안드로이드 폰과 태블릿을 지원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퀘스트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이 두 가지 외에도 다중 사용자 지원을 활성화하는 기능과 페이스북 다수 계정을 퀘스트 기기에 추가하는 설정 및 오큘러스 헤드셋에 연결된 다수 페이스북 프로필 간 유료 앱을 공유할 수 있는 사항을 추가하기도 했다. 향후 퀘스트 헤드셋을 착용한 채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메신저에 대한 업데이트 사항도 추가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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