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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AESF, “한국 중심 아시아 e스포츠 선도 ‘노력’”

참석자 : 세바스찬 라우 ASEF 사무총장, 김태형 ASEF 최고운영책임자, 조용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오지윤 대한체육회 마케팅 팀장,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1.25 15:24
  • 수정 2021.11.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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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된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 관계자들이 미디어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AESF 측은 이번에 도입될 지역 대회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먼저 AESF 관계자는 공정한 조 추첨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대회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대회가 선수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될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종목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회 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겠다고 답변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지역 대회를 도입하는 것이 탈락팀을 선별하기 위함인지 시드 배정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인지 궁금하다. 또 선수들이 다른 대회와 일정이 겹쳐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나?
김태형.
지역 대회는 조 추첨을 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시드 배정을 하기 위한 대회라고 보시면 된다. 지역 대회에서 탈락한다고 본선에 못가는 것은 아니다. 지역 대회를 통해 랭킹이 정해지면 조 추첨을 하게 된다. 시기의 경우 아시안게임 종목 선정이 결정된 이후 퍼블리셔들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그 과정에서 각 퍼블리셔들의 리그 일정을 고려해서 지역 대회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8~9주 정도 시간을 두고 유연성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김철학. 선발전 일정의 경우 AESF에서 각 종목사들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과거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여했을 때 너무나 촉박한 기간에 선수들을 파견해서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는 종목사들과 협의를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미 대회 일정에 대한 공유는 종목사들과 지속적으로 논의 해오고 있다. 최종적인 세부 일정이 나와도 무리 없이 진행 가능하리라 본다.

Q.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게임들이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정식종목이나 준 종목으로 인정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해당 종목에 라이선스를 새롭게 부여할 것인가? 
김철학.
최종적으로 국가대표를 파견할 종목은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계획이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유진룡 전 장관을 비롯한 다양한 e스포츠 및 종목사 관계자들을 통해 구성됐다. 이에 더해 각 종목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내부적으로 수집하고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Q. e스포츠의 경우 종목에 대한 영속성 문제가 항상 제기된다. 이번 캠페인은 아시안게임 이후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인데, 종목의 경우 서비스가 종료될 수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어떤 대책이 있나?
세바스찬 라우.
ASEF 내부적으로 제도를 만들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게임들을 풀 안에 넣을 예정이다. 새로운 게임이 출시될 경우 신청을 하고 기준을 충족하면 다양한 올림픽 대회에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기가 없어지거나 게임의 서비스가 종료될 경우 당연히 이에 대한 고려도 할 것이다. 

Q. 현재 계획된 선수 선발 과정이 있나? 또 종목마다 선발전이 치러지는지 궁금하다.
김철학.
일단 파견 종목이 먼저 선정된다. 이후 어떤 종목은 차출이 진행되고 어떤 종목은 선발전이 이뤄진다. 해당 논의도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관련 사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협회 사무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 

Q. 대한체육회 관점에서 이번 공동 마케팅 협약이나 프로그램 참여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 보는가? 또 향후 협업에 대한 추가적인 아이디어가 있는지 궁금하다. 
조용만.
오늘 체결된 공동 마케팅 협약의 경우 대한체육회가 종목단체와 체결한 최초의 협약이다. e스포츠는 대한민국이 종주국이기 때문에 대한체육회에서도 어떤 선례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다만 공동으로 협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e스포츠가 아시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지윤. 오늘 이후부터는 대한체육회의 ‘팀 코리아’ 브랜드를 한국e스포츠협회에서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더 좋은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Q.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정회원 자격을 얻을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조용만.
종목단체의 경우 정회원, 준회원, 인정단체로 나뉜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는 인정단체에 해당한다. 최근 한국e스포츠협회가 요건을 많이 충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연말에 등급심의가 있는데 기준을 만족한다면 준회원 이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후보 선수도 선발할 것인지 궁금하다.
김철학.
일단 ASEF에서 핸드북이 나와야 알 수 있다. 또 종목별로 편차가 있겠지만 각 종목별 소위원회에서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 종목별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후보 선수를 등록하는 것이 좋은지 판단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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