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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루키(?) 등장, 남자들의 로망 담은 액션 TPS ‘리프트 스위퍼’ 주목

  • 부산=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11.19 12:57
  • 수정 2021.11.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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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권총을 쏠 것 같은 아저씨가 나와서 몸을 푼다. 웬걸 갑자기 개틀링건을 들더니 다가오는 적들을 향해 연발을 갈긴다. 망치를 든 적이 다가오자 가볍게 피하고 다시 드르르륵. 로망이 가득한 액션 시퀀스가 눈을 자극한다. 
또 다른 주인공은 웬지 갑주를 타고 검을 휘두를 것 같이 생겼다. 사막 레인저를 보는 듯 하기도 하다. 기관단총을 꼬나들고 조준사격. 돌진하다가 함정을 깔고는 상대를 유인해 터트린다. 몰려드는 적들 사이를 구르기로 피하며, 헤드샷을 박아 넣는 기분. 이 게임 범상치 않다.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 게임은 조프소프트가 개발한 인디게임 프로젝트다. 개발팀원은 단 5명으로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6개월 동안 개발한 결과물이라고 개발팀은 밝혔다. 비결은 단 하나. 구성 멤버들이 함께 10년 이상 합을 맞춰온 멤버들이기 떄문이다. 개발팀은 과거 네오위즈 ‘블레스’를 담당했던 김정호 PD가 키를 잡고 15년차 이상 경력을 지닌 개발자들이 합류해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정식 게임 명칭은 ‘리프트 스위퍼’다. 

조프스튜디오 김정호 대표
조프스튜디오 김정호 대표

‘리프트 스위퍼즈’는 차원문을 열어 악의 세력을 소환하는 마법사들을 처단하기 위해 구성된 부대다. 마법사들이 열어둔 차원문 속으로 들어가, 이를 파해하고 차원문을 닫는 것이 기본 목표다. 때문에 다양한 배경을 오가게 되고, 적들 역시 상상력에서 기반한 캐릭터들이 쏟아지는 점이 재미 포인트다. 

기본 게임은 4인 코옵 게임으로 진행된다. 스나이퍼, 라이플, 중화기 등을 활용하는 캐릭터들을 선택해 주어진 미션을 달성해야한다. 지스타에 전시된 버전은 그 중 한 개 캐릭터를 선보이는 싱글 버전으로, 용의 둥지에 잠입해 알을 터트리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얼리 억세스버전까지 준비된 총 8개 스테이지 중 노멀 난이도에 해당하는 버전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적군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들 공격을 구르기로 회피하면서 헤드샷을 갈긴다. 테스트 버전에서 등장하는 적은 돌진하면서 큰 망치를 왼쪽 위에서 아래로 휘두르는 적, 바닥을 기면서 빠르게 돌진해오는 적. 쏘면 터져서 광역 폭발을 일으키는 적이 등장한다. 특정 적은 총알로는 데미지를 주기 어려워 특수기술을 활용해야 하는 적을 상대로는 함정을 깔고 적 돌진을 유인해 폭발시키는 형태로 클리어하게 된다. 

게임적 재미를 주기 위한 장치들도 곳곳에서 포진돼 있다. 하늘에서 피자박스를 소환해 적을 깔아 뭉개고, 피자를 먹어 체력을 회복하는 것과 같은 요소들이나, 주점 안에서 메달리카(메탈리카 페러디)가 연주하는 것과 같은 잔재미들이 쏠쏠하다. 

조프소프트 김정호 대표는 “소규모 개발 스튜디오로 인디게임 개발이지만 게임 자체는 인디게임 처럼 보이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다수 외주개발팀과 협업해 빠른시간내에 게임을 완성해 유저 여러분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리프트 스위퍼’는 오는 11월 21일까지 계속되는 지스타2021 BIC쇼케이스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오는 2022년 2분기 스팀을 통해 얼리억세스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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