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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콘텐츠 검열 반대! 문화가 지니는 다양성 포용할 수 있어야”

  • 부산=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11.18 16:22
  • 수정 2021.11.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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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문화 콘텐츠 검열 사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김 대표는 18일 진행된 지스타 콘퍼런스 기조 연설 질의 응답 과정 중 한 인디게임개발자가 '과도한 섹스 어필, 과장이 심한 인체 등을 지적 하는 비판적 시각'에 대해 질문하는 자리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스프트업 김형태 지스타 콘퍼런스 기조연설
지프트업 김형태 대표 지스타 콘퍼런스 기조연설

김 대표는 자신을 상업 일러스트를 추구하는 일러스트이며, 유저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그림을 그리고 자신도 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다수 남자들이 섹스어필 하는 부분을 좋아하는 점을 강조한다. 설사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게임은 ’선택할 수 있는 장르‘기 때문에 게이머나 시청자가 이를 선택하지 않거나, 취소할 수 있다고 그는 답했다. 즉 김 대표는 시청자나 유저에게 강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칭했다.

특히 그는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모든 것들을 만족할 수 있는 착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 문화콘텐츠는 재미가 없을 것”이라며 “북한에서 만든 작품과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하고 우려를 표한다. 

끝으로 김 대표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한 부분”이라며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문화는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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