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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승리의 여신’테스트해 보니 … 눈 둘 곳 없는 액션 시퀀스 ‘짜릿’

미소녀 건 슈팅 게임 시나리오에 엄지 척 … 테스트하고 보니 1시간 훌쩍 몰입감 ‘압권’

  • 부산=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1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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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승리의 여신’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시프트업은 오는 2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21 BTC 관에 참가. 자사 게임 ‘니케:승리의 여신’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총 70대 모바일 기기가 배치돼 관람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에 앞서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버전을 공개, 현장에서 이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시연장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니케:승리의 여신’은 약 30분 분량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총 4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보스를 잡으면 방주로 이동, 스쿼드 구성과 뽑기, 캐릭터 대화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구성이 끝난 뒤에는 엑스트라 보스(특별 보스)를 만나 최종전을 치르는 것으로 체험이 종료된다. 

정확한 부위를 타격하면 크리티컬이 뜬다

체험은 우선 세계관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유저는 지휘관이 돼 ‘니케’들을 통솔해 미션을 돌파한다. 전쟁의 무대가 되는 이곳은 외계 세력에 침공당한 지구. 지구를 탈환하기 위해 지하 방주에서 연구를 거듭한 인류는 전쟁병기 ‘니케’를 개발해 이들을 활용해 전쟁에 나선다. 유저는 초보 지휘관으로 분해 전쟁에 참가. 전장에서 만나는 니케들을 통솔해 영입하고, 군단을 꾸려 세계를 구해야 한다. 

※ 알립니다! 위 영상은 심각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스타 현장에서 플레이가 어려운 분들만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신 분은 3분 23초부터 로비화면이 나오니 관람을 부탁드립니다.

유저는 소대를 지휘하는 지휘관으로 니케에게 사격 명령을 내린다. 목표물을 포착해 에임을 겨냥하고 발사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게임이 전개된다. 게임 플레이 방식은 건 슈팅 게임. 화면을 터치하지 않는 상태에서 니케는 엄폐물 뒤에 숨어 있다. 화면을 터치하면 조준점(에임)이 켜지고 해당 조준점을 향해 총기를 발사하는 식이다. 적들은 화면 좌우에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에임을 좌우로 빨리 돌려가면서 정확한 지점을 타격하는 점이 핵심 포인트다. 간단한 건 슈팅 장르처럼 보이지만 게임은 그리 쉽지 않다. 적들은 한 번에 여러 마리가 튀어나오는 가운데 곳곳에서 미사일이 날아오므로 은폐와 엄폐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캐릭터 대사처럼 시대가 어느 땐대 ‘장전’을 해야 하는 점도 게임 적 재미를 올려주는 요소 중 하나. 

게임상 지문을 읽으며 시나리오를 전개 하는 장면은 비주얼 노벨을 연상케한다

적들의 종류에 따라 이를 상대하는 ‘니케’를 고루 선택해 플레이하도록 돼 있다. 일렬로 줄을 지어 날아오는 적들을 대상으로는 로켓 런처와 같이 광역 기술을, 근거리로 다가와 사격을 하는 적들을 대상으로는 ‘샷건’을 쏘는 니케를, 밸런스가 잘 잡힌 기관단총이나, 원거리 저격이 가능한 니케까지. 다양한 무기들을 활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풀버스트(필살기) 장면 중 하나(자체 검열)

이 과정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적들 움직임을 눈치채는 것. 강력한 공격을 발사하는 적들은 붉은색 원으로 빛난다. 이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큰 기술을 방해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동이 빠른 적들은 다리나 날개를 비롯 특정 부위를 가격해야 물러나며, 날아오는 미사일 중에서도 터트릴 수 있는 미사일을 조준해 터트리면 딜로스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캐릭터들과 사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테스트 버전은 전반적으로 난도가 어렵지 않다.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 오조준을 함에도 불구하고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로 난이도가 쉬운 편. 단, ex 보스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 양손으로 집중해서 사격하고 ‘니케’전용 스킬들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각 니케 스킬들을 한 번에 켜는 풀 버스트를 적재적소에 활용해야만 클리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탐색 화면에서는 맵을 드래그해 이동방향을 정한다. 정해진 경로 외에도 이동할 수 있는데, 가다 보면 숨겨진 아이템들을 발견할 수 있다

게임 외적인 면에서는 역시 ‘니케’캐릭터들과 대화를 나누는 점이 매력적인 콘텐츠다. 각 캐릭터별로 소위 ‘메신저’가 개설돼 있는데 이를 통해 대화를 걸어오는 캐릭터들을 구경할 수 있다. 소위 ‘썸’을 타는 문자에서부터, 함께 하는 개그성 대화나, 반전이 있는 스토리텔링 요소까지 섞여 유저를 울고 웃긴다. 특히 1-4스테이지 마지막 연출은 반드시 보기를 권장하는 콘텐츠. 물론 이 과정이 귀찮은 유저들을 위해 스킵 버튼을 누를 수도 있으나, 가급적이면 스토리 전체를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그만한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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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을 종료하면 메인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테스트 버전에서는 캐릭터 뽑기와 인벤트리가 개방돼 있다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할 ‘뽑기’요소는 캐릭터 뽑기가 배치돼 있다. 게임상 미션을 클리어하면 재화가 모이며, 재화를 활용해 캐릭터를 뽑을 수 있는 식이다. 10연차를 4회 돌려 본 결과 모든 연차에서 SSR 캐릭터가 2개 이상 등장했고 SR 캐릭터들도 자주 등장해 풍성한 스쿼드를 꾸릴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SSR 캐릭터 무기 보다 SR 캐릭터 무기가 더 강력해 보이는 경향도 있어, 유저들의 성향에 따라 다른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챠를 돌린 결과 SSR캐릭터로만 스쿼드를 꾸릴 수 있게 됐다
가챠를 돌린 결과 SSR캐릭터로만 스쿼드를 꾸릴 수 있게 됐다

기자는 비교적 난도가 높은 EX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면서 SSR 캐릭터로 스쿼드를 꾸려 도전했지만 성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오히려 손에 익은 SR 캐릭터들을 활용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때문에 손에 맞는 무기를 지닌 SSR 캐릭터를 뽑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이 가챠 난이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누르는 만큼 즐겁다. 이유는 생략한다.
누르는 만큼 즐겁다. 이유는 생략한다.

시프트업 게임의 페르소나 인게임 그래픽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시프트업은 이 분야 그래픽에서는 전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장인 기업으로, ‘니케: 승리의 여신’에서도 그들의 힘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흔히 이들이 서비스하는 라이브 2D 무브먼트가 큰 주목을 받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밀리터리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연출력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적들이 곳곳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설정과 액션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스타2021 시프트업 부스

한편, 시프트업은 현장에서 게임을 시연하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주로 선호하는 캐릭터나 조작법 등에 대한 질문으로 설문을 끝내고 나면 마스크를 증정한다. 이 외에 다양한 부스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계속된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이어 오는 7월 18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시프트업 현장 부스에서 김형태 대표 사인회가 열린다. 현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니케 포스터와 함께 김형태 대표가 직접 사인할 예정. 그를 만나 보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목요일을 지스타2021 시프트업 부스를 향해 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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