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768억 원 투자 게임산업 육성 비전 발표
부산시 2,768억 원 투자 게임산업 육성 비전 발표
  • 부산=안일범 기자
  • 승인 2021.11.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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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세계적인 게임산업 도시, 세계적인 게임문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은 17일 지스타2021을 방문해 부산시내 게임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오는 2026년 까지 5년 동안 총 3개 분야 12개 과제를 추진, 2,769억 원을 투자해 게임산업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육성 방안 명칭은 ‘게임 체인저人 부산’.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을 유치하며, 스타 기업을 만들어 내는 전략이 골자다. 

박 시장은 “우리나라 게임산업 기반이 판교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게임 관련 기업과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고 있다”며 “게임 특화도시인 부산이 게임산업에서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기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해 전략을 준비해 추진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발표한 추진 전략은 크게 여섯가지 분야로 나뉜다. 우선 게임 기업 스케일업 환경을 구축. 우수게임 콘텐츠를 발굴해 3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메타버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신기술 기반 게임 제작 지원을 활성화하고 지역 생태계를 안정화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스타트업들이 미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두 번째로는 현행 부산인디커넥트 성공을 기반으로 인디게임 개발자 성지로 도약하는 방안을 준비한다. 센텀 1지구에 현재 구축된 ‘부산 인디 커넥트 스튜디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투자와 컨설팅을 지원한다. 동시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한진 CY부지 유니콘 타워 내에도 ‘부산 인디 커넥트 랩’을 구축한다. 

세 번째 전략은 역외 기업 부산 유치 전략이다. 부산 이전을 택한 기업에게는 희망하는 분야에 최대 10억 원을 지원하고 임직원 전용 레지던스를 운영한다. 

네 번째 전략은 기업지원 플랫폼 강화다. 센텀 1지구 내에 지상 18층 규모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를 2025년까지 완성해 기업지원 플랫폼으로 개발한다. 동시에 지난해 결성한 게임 콘텐츠 펀드 1호와 2호 506억원과 함께 추가로 예산을 편성, 2026년까지 1,300억 원 규모 펀드를 만들어 게임콘텐츠 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한다. 

다섯 번째 전략은 지역 산업과 학계가 연계돼 게임 콘텐츠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전략이다. 전문가 필터링을 통해 산학 현장실습 프로그램 실효성을 높이고,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2년 이상 장기근속 마일리지를 도입, 게임 개발자들의 인건비 증가분을 지원하는 등 중고급 게임 개발자가 부산에 머무를 수 있는 안정적 고용환경을 조성한다. 

끝으로 부산시는 ‘지스타 영구 유치’를 추진하면서 벡스코 뿐만 아니라 부산시 곳곳에 서브 전시장을 마련해 행사 참가자 외에도 일반 시민, 관광객들에게까지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게임과 예술을 융합한 기획 전시와, 캠핑, 페스티벌 등 최근 트렌드에 발맞춘 전시를 추진한다. 이 외에 올바른 게임 이용문화에 대한 교육을 체계화하고, 상상을 구체화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 ‘퓨처랩’을 조성하며, 가족중심 게임 문화 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과제를 통해 부산시를 세계적인 게임산업 도시로 육성한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한편, 관련 예산은 개발사 유치와 지원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예산은 과제당 최대 3억원(기존 2억원)이 추가됐으며, 마케팅 지원 사업은 과제당 1억원(기존 2억원)이 추가되는데 그쳤다. 다수 예산이 부동산, 펀드 등에 편중된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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