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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 프리뷰] 시프트업, 글로벌 무대서 주목받은 비밀병기 ‘공개’

국가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사단 신작 ‘니케’ 출격
모바일기기 70대 배치, 시연 중심 부스로 겜心 공략 선언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11.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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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809호 기사]

원한다면 만든다. 그것도 아주 노골적으로. 가식을 벗고 인간이 터부시하는 욕망을 수면 위로 끌어 낸다. 더 크게, 더 역동적으로, 더 육감적으로, 눈 둘 데 없을 만큼 자극적으로. 나온 결과물에 유저들은 환호한다. 요즘 유저들은 유튜브나 온라인을 통해서 ‘더 해달라’ 요구한다. 이같은 덕심으로 ‘데스티니 차일드’에서 출발한 시프트업 DNA는 더 확장된다. 지난 2019년 시프트업은 크랭크인쇼케이스를 통해 ‘니케: 승리의 여신’과 ‘프로젝트 이브’를 최초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공개 당시부터 육감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사하면서 글로벌 기대작으로 포지셔닝했다. 그러나 시프트업은 단순히 ‘예쁜 게임’, ‘육감적인 게임’에서 그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소위 ‘트리플A’급 게임을 목표로 ‘하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시 김형태 대표는 ‘더 늦기 전에 해야할 일’이라고 이 과정을 설명한다. 2년 뒤 ‘지스타 2021’에서 그의 야심작 ‘니케: 승리의 여신’이 베일을 벗는다. 모바일기기 70대가 시연대에 나란히 누워 체험자들의 손길을 기다린다. BTC관 왼쪽편 끝 A01부스로 돌격할 시간이다.
 

시프트업은 ‘지스타 2021’ 현장에서 총 80개 규모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콘셉트는 편안한 체험이 목표다. 현장에 70대가 넘는 모바일 기기를 배치하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장시간동안 게임을 즐겨볼 수 있도록 만든다. 직접 스테이지를 플레이하고 클리어하는 재미는 기본이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져 보고, 모션을 보며, 디테일을 감상하는 등 각자 충분한 시간동안 게임을 즐겨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프트업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게임을 테스트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피드백을 받아 ‘니케: 승리의 여신’ 막바지 담금질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로 아시아권에서 흥행 가도를 달린 바 있다. 게임 자체는 훌륭하나 운영이 조금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어 장시간동안 서비스를 가다듬으며 운영 노하우와 비즈니스 노하우를 익혔다. 그 결과 지스타에서 시프트업은 게임 그 자체에 집중, 유저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자세로 열린 부스를 만들었다. 
누구나 시프트업이 가진 ‘포텐셜(가능성)’을 인정한다. 단지 이에 날개를 달아줄 사람들이 필요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들이 제3의 눈을 뜬다면 자다가 벌떡 일어나 즐길만한 게임들을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유저들의 응원과 조언일 것이다.

부스 위치: BTC-A01

출품작
니케: 승리의 여신

‘니케: 승리의 여신’은 외계인들의 공격을 받아 지하로 숨어들어간 인류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류는 지상을 탈환하고자 안드로이드 특수부대를 편성, 이들을 지상으로 보내 전쟁에 나선다. 게임은 TPS장르와 미소녀게임이 융합된 형태다. 
 

상대방이 총을 쏠때는 진지 뒤쪽에 엄폐해 총알을 피하기도 하고 장전을 하며, 틈을 발견하면 상대를 다시 노리고 총을 쏘는 구조다. 
게임은 라이브2D기술과 스파인애니메이션이 결합돼 있다. 디테일하게 설계된 모션들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그저 바라만 볼 것이 아니라, 만져 보고, 듣고, 행동을 관찰하고, 다각도로 즐기는 게임 장르다. 누르는 만큼 즐겁다. 사양하지 말고 열심히 눌러 보자.
 

프로젝트 이브
안드로이드의 범람으로 멸망한 지구. 인류는 종적을 감췄다. 이대로 지구는 안드로이드의 행성이 되는 수순처럼 보인다. 그러나 희망은 남아 있다. 인류 최후의 생존자 이브가 지구에 귀환한다. 첨단 장비로 무장한 이브는 안드로이드를 상대로 반격에 나선다. 지구 탈환. 최종 목적을 위해 여전사가 나선다. 시프트업 게임 답게 섹시 콘셉트로 무장한 여전사가 육감적인 모습을 뽐내며 액션하는 게임 장르다. ‘지스타2021’ 현장에서는 지난 9월 공개된 게임 트레일러가 상영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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