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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D-2, 내러티브 앞세워 글로벌 정조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1.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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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가 11월 2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하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월드와이드’를 콘셉트로 개발된 글로벌 신작인 만큼,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와 Full 3D 기반 쿼터뷰,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 등이 특징이다.
특히 엔씨는 ‘리니지W’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내러티브’를 강조하고 있다. 그간 ‘리니지’를 위시한 국산 MMORPG에서는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았던 요소이지만,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 부분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게임 내에 다양한 장치들을 추가해 등장인물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리니지’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장치들도 예고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스토리 속 비밀을 풀어내는 퀘스트
‘리니지W’는 원작으로부터 150년 후의 세계를 다룬다. 원작 영웅의 후손들이 자리잡은 아덴 왕국의 지역별 특색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특히 ‘드래곤 슬레이어’ 가문인 ‘드루가’ 가문의 실체, 그랑카인과 아인하사드의 대립 구도 등 이용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이같은 설정을 중심으로 메인 퀘스트를 섬세하게 구현했다. 퀘스트 수행을 위해 몬스터를 처치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등장인물의 운명이 결정되는 등 보다 주체적으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게임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보다 심화된 고민에 따른 선택을 하게 되는 등 색다른 재미로 이어진다.

숨어있는 내러티브 장치들 
‘리니지’ IP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를 위한 내러티브 장치들도 게임 곳곳에 마련돼 있다. 대표적으로 ‘초록 물약’, ‘변신’, ‘마법인형’, ‘인챈트’ 등이 있다. 기존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게임 내 요소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으며, 배경 지역과 이야기 속에도 녹아들어 몰입감을 더한다. 이전에는 인챈트 등이 단순히 스탯을 더해주는 요소 정도로 인식됐다면, ‘리니지W’에서는 이를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메인 퀘스트를 돕는 ‘책’ 콘텐츠는 게임 속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단편 소설 모음이다. ‘책’을 통해 퀘스트 중 등장하는 인물의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기존에 ‘리니지’를 플레이했던 이용자에게는 향수를, 새롭게 플레이하는 이용자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 클래스와 혈맹이 만들어내는 대서사시
그러면서도 이용자들 사이의 이야기들이 게임 전체의 흐름을 결정하는 ‘리니지’ 특유의 재미요소는 유지하고자 했다는 것이 엔씨 측의 설명이다. 
론칭 스펙에서는 이른바 ‘군기마요(군주, 기사, 마법사, 요정)’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클래스별로 특색 있는 튜토리얼과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다른 클래스와의 인과관계가 밝혀진다. 이러한 몰입 과정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형성되며, 모든 클래스는 ‘리니지’ IP의 핵심인 ‘혈맹’을 통해 하나로 묶여 이용자가 써내려가는 대서사시를 완성하게 된다.
 

향후 추가될 ‘다크엘프’ 등의 클래스에도 위와 같은 내러티브적 요소가 가미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클래스 사이에 발생하는 희생, 배신, 죽음 등을 통해 집결하거나 와해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스토리에 몰입하게 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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