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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출시 카운트다운, 비장의 무기는 사운드・아트 ‘오리지널리티’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1.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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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리니지W’가 11월 4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글로벌 사전예약 1,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엔씨는 ‘리니지W’의 다양한 특징들을 앞세워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오리지널리티에 집중한 사운드와 아트 등을 통해 예비 이용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속내라 눈길을 끈다. 이에 엔씨소프트 측에서 직접 공개한 ‘리니지W’의 사운드와 아트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리니지W’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리니지의 대표 주제곡 ‘영원(Eternally)’의 기타 편곡 영상은 10월 26일 기준 74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원작 팬들을 비롯해 다양한 이용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에서는 사운드를 통해 게임을 구성하는 여러가지 요소에도 리니지의 정체성을 담아낸 데 대한 반응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원작 정체성 담은 사운드
‘리니지W’의 사운드는 원작의 주요 사운드를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기존에 공개된 ‘영원’ 등 엔딩곡은 물론, 메인 테마곡, 마을별 테마곡 등 리니지의 주요 음악을 리메이크된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운드는 특유의 타격감에도 관여하고 있다. ‘리니지’의 피격음은 ‘음성’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인데, ‘리니지W’ 역시 전투 시 피격음에 캐릭터별 특징을 담아 고유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다크 판타지’ 콘셉트에 맞춰 변화한 부분도 존재한다. 한층 어두워진 분위기에 맞춰 사운드를 재정비했고, 게임 속 콘텐츠와 연출 퀄리티를 한층 높이기 위해 내부의 폴리스튜디오와 사운드 믹싱룸에서도 다양한 소스들이 새롭게 제작됐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리니지W’의 모든 사운드는 이용자의 게임플레이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제작됐다. 이용자는 자신의 캐릭터의 상황에 변화가 생겼을 때 사운드를 통해 반응하고 인지할 수 있다. 소리에 집중하면 게임 진행에 힌트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알림 옵션을 이용하여 현재 상황을 인지하거나, 이용자가 PvP 상황에 돌입했을 때는 PvP 전용 BGM이 흘러나와 분위기가 전환되며, 고조되는 긴장감을 표현하기 위해 처치 수가 늘어날수록 음악도 빨라지는 방식이다.
유저 인터페이스마다 다른 경험을 주기 위해 사운드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메뉴별 아이콘에 대한 버튼, 또는 기능에 따른 분위기나 리니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음악을 다르게 설정하였다. 이처럼 ‘리니지W’에는 기본적인 배경음악부터 디테일한 소리까지 이용자의 게임플레이 몰입을 돕는 다양한 장치가 존재한다.
엔씨는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실제 청취환경도 고려했다. ‘리니지W’는 PC와 모바일에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기에, 디바이스마다 각기 다른 연출 및 청각적 효과를 선보인다. 사운드 설정을 통해 자신만의 사운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사운드 프리셋 기능을 통해 플레이 상황에 맞춰 원하는 설정을 활용하거나 청취 환경에 따라 음색과 다이나믹 레인지를 조정해 보다 최적화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장시간 플레이에 따른 청각적 피로도를 고려, 그에 맞는 완화 기능까지 적용돼 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더 진중해진 비주얼
아트는 게임의 ‘첫인상’으로 느껴질만큼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원작 ‘리니지’는 어두운 톤앤매너와 낮은 채도 등 진지한 인상을 주는 게임이었다. ‘리니지W’는 이러한 느낌을 살려 원작보다 한층 무거워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니지W’는 그동안 리니지 IP가 선보인 월드, 스토리, 클래스 등의 요소들을 새롭게 재해석해 개연성을 갖췄다. 건물의 위치와 구성 등 많은 요소들을 재현했지만, 원작에서 표현하지 못했거나, 2D 그래픽의 한계로 연출이 어려웠던 부분에서는 한층 진중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무엇보다 ‘리니지’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채도를 낮추고 단색 중심으로 표현하는 등 전작보다 어두워진 세계관을 담았다. 2D 도트 기반의 그래픽으로 표현됐던 초기 ‘리니지’의 모습을 3D로 재해석하며 원작 구현에 힘썼으며, 말하는 섬, 글루디오 등 원작의 주요 영지와 진 데스나이트, 커츠 등 시그니처 캐릭터도 구현했다.
3D로 변화하면서, 설정으로만 존재했던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기도 했다. 예를 들어 ‘화전민 마을’은 부랑자들이 모이는 지역인만큼, 방치된 건물과 파편 등의 요소를 추가해 더욱 무섭고 현실적인 비주얼로 각색했다. 현실성을 강화하기 위해 ‘말하는 섬’에 해자와 성문 등 개연성을 갖춘 요소들도 추가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론칭 스펙에 포함된 군주, 기사, 마법사, 요정 등 4개 클래스의 남녀 캐릭터들도 정형화된 디자인을 극복하고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8명의 캐릭터는 각자 매력적이고 개성 있는 외형으로 표현됐으며, 클래스별 특성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레퍼런스를 참고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이 엔씨 측 설명이다.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아트워크도 눈여겨볼 만하다. 유럽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당시 실제로 유행했던 일명 ‘투블럭’ 헤어스타일을 ‘데포로쥬’에게 적용했다. 이외에도 복식, 건축, 배경 등 다양한 게임 내 시각적 요소에 시대상을 반영해 현실적으로 재현했다. 또한 이러한 아트는 내러티브 곳곳에 녹아 있어 게임의 이해와 몰입을 돕는다.
거대한 드래곤 ‘안타라스’는 그 정점이라 할 수 있다. 안타라스가 갑자기 화면에 등장하지 않고, 꼬리부터 몸통까지 서서히 드러나도록 판타지 요소를 현실감있게 구현했으며, 전작에서는 2D 그래픽의 한계로 캐릭터보다 2~3배 큰 수준으로 표현되는데 그쳤던 점을 개선해 화면을 가득 메우는 크기로 등장한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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