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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강 인터뷰] 담원, “결승, 상대 누구든 우승 ‘자신’”

참석자 : ‘칸’ 김동하,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 김정균 감독, 이정현 코치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0.31 09:00
  • 수정 2021.11.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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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에서 담원 기아(이하 담원)이 T1을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담원은 1세트 승리 후 내리 2연패를 당하며 수세에 몰렸지만, 특유의 강한 멘탈과 탄탄한 플레이로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출처=롤드컵 인터뷰 중계 영상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담원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들은 힘든 경기였지만 5세트를 소화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게 된 것이 결승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아울러 젠지와 EDG 어느 쪽이 결승에 올라오더라도 우승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Q. 고스트 선수는 5세트 끝나고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았는데 어떤 심정이었는가? 쇼메이커 선수도 경기가 끝나고 사자후를 내지르는 듯한 표정을 지었는데 소감이 어땠나?
고스트.
이번 롤드컵이 이 5명의 멤버로 하는 마지막 대회인데 지면 너무 슬플 것 같았다. 그런데 이겨서 그랬던 것 같다. 
쇼메이커. 그런 표정을 지은 것은 기쁘기도 했지만 카메라맨의 지시에 맞춘 것도 있다.

Q. 이번이 마지막 롤드컵 도전인데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T1전에서 2:1로 몰렸을때 기분이 어땠나?
칸.
세계 무대를 즐긴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다. 부담감이 심했고 무서웠지만 침착하게 보이고 싶어서 연기한 것이다.

Q. 5세트에서 밴픽 패턴이 변화했는데 구마유시한테 아펠리오스를 풀어주고 직스를 가져왔다.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를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나?
김정균.
우리는 항상 다양한 챔피언들을 연습하고 있다. 경기 흐름을 보고 선수들과 이야기해서 다른 방향으로 픽하게 됐다.

Q. 마지막 5세트에서 장로용을 두고 강타 싸움으로 상황이 전환됐는데 당시 심정이 어땠나?또 마오카이를 꺼내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보통 마오카이는 고대 유물의 방패를 가는데 강철 어깨 보호대를 선택한 이유도 답변 부탁한다.
캐니언.
상대가 우리 체력이 빠진 것을 알고 들어왔지만 탈론이 강타 싸움에서 유리해서 이긴 것 같다. 
베릴. 마오카이의 장점은 후반에 안정적인 챔피언이라는 것이다. 강철 어깨 보호대를 간 이유는 마오카이의 기본 공격속도가 빨라서다.

Q. 본인이 평가하기에 자신이 최강의 미드라고 생각하는가? 또 롤드컵 4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심정이 어떤지 궁금하다.
쇼메이커.
아직 대회가 끝난게 아니라 결승이 남아있기 때문에 세체미라 평가하기엔 이르다. 다만 결승전에 올라 그런 평가를 받는 것은 기쁘다.
김정균. 롤드컵 4회 우승 커리어보다는 팀이 2연속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고 2연패 할 수 있도록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Q. 지금 결승전을 눈앞에 둔 상황인데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다. 결승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
칸.
긴장되서 밤에 잠을 설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게임을 더 잘하게 됐다. 내가 이렇게 잘할 수 있게 만들어준 팀에 감사하고 있다. 우승을 위해서 어떻게 게임을 더 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Q. 오늘 페이커를 상대했는데 경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쇼메이커.
서로 굉장히 재밌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Q. 오늘 자신의 퍼포먼스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또 상대가 2~3세트에서 조커픽을 선택했는데 어떤 기분이 들었나?
쇼메이커.
오늘 퍼포먼스는 무난하게 한 것 같다. 조커픽들이 나왔을때는 놀리긴 했지만 대처는 가능했던 것 같다.

Q. 결승에서 어떤 팀을 만날 것이라 예상하나?
김정균.
정말로 반반이라고 생각한다. 두 팀 다 너무 잘한다고 생각해서 내일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꼭 5세트까지 가서 다양한 전략픽을 우리에게 보여주길 바란다.

Q. 오늘 경기에서 자신의 퍼포먼스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또 오너 선수와 상대해보니 느낌이 어떤가?
캐니언.
오늘 한타에서 몇 번 실수한 것 말고는 전반적으로 다 잘했던 것 같다. 오너 선수도 한타를 엄청 잘하고 게임을 이길 줄 아는 선수라 힘들었던 것 같다.

Q. 이번 결승에서 담원이 2연패를 하게 될 가능성이 얼마라고 보는가?
김정균.
우리 팀원들이 너무 잘해줘서 누가 올라오든 우승할 자신은 있다.

Q. 4강에서 접전을 치르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는데 결승전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보나?
김정균.
다양한 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 결승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본다.

Q.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번 4강전이 세기의 대결이라 평가했는데 T1을 상대하는 부담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궁금하다.
김정균.
매 경기 어느 팀을 만나건 부담감은 있다. 상대가 T1이라 더 부담감을 느끼는 부분은 없었다. 

Q. 3번의 롤드컵 우승을 함께한 페이커 선수를 오늘 이겼는데 이런 서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정균.
선수 커리어와 코칭스태프 커리어의 가치는 동일하지 않다고 본다. 선수 커리어가 더 달성하기 어렵다고 본다. 그런 부분보다는 담원이 롤드컵 2연패를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올해도 새로운 코치진 및 선수들과 함께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것이라 생각했나?
쇼메이커.
그렇게 예상했다.

Q. 진을 굉장히 잘 다루는데 이번 4강전에서 4세트까지 진이 중요한 픽이었다. 진이 이렇게 까지 강한 성능을 보인 이유가 무엇이라 보는가?
고스트.
가장 중요한 점은 나나 구마유시 선수가 진 숙련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양 팀 선수들도 진을 잘 서포팅하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Q. 페이커 선수가 담원의 강점이 멘탈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캐니언.
확실히 우리 팀원들이 멘탈이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멘탈이 게임에 미치는 요소가 중요하기 때문에 동의한다.

Q. 롤드컵 우승이 코앞인데 혹시 우승 스킨을 골랐는지 궁금하다.
쇼메이커.
질문은 감사하지만 김칫국 마시는 듯한 생각이 들어 답변을 하기 곤란하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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