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4강 인터뷰] T1, “결과 아쉽지만 신예 선수 성장 ‘수확’”
[롤드컵 4강 인터뷰] T1, “결과 아쉽지만 신예 선수 성장 ‘수확’”
  • 박준수 기자
  • 승인 2021.10.31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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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 ‘칸나’ 김창동,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손석희 감독, 김지환 코치

한 발짝 모자랐다. 10월 30일 열린 담원과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 경기에서 T1은 치열한 승부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T1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들은 준비와 경험이 조금씩 부족했던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롤드컵에 첫 출전하는 선수들이 경험치를 얻고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출처=롤드컵 인터뷰 중계 영상

 

이하는 Q/A 전문 

Q. 오늘 경기의 패인이 무엇이었다고 보나?
손석희.
준비가 조금씩 부족했던게 승부를 가르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오늘 질리언 픽이 어떤 과정을 통해 준비됐는지 궁금하다. 작년 롤드컵은 8강, 이번엔 4강까지 진출했는데 이번 롤드컵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케리아.
한화생명과의 8강 이전부터 담원과의 경기를 위해 질리언을 준비했다. 작년에는 8강에서 담원에 처참하게 졌는데 올해는 그래도 많이 따라왔다는 생각이 든다.

Q. 이번에도 담원을 넘지 못했는데 소회가 궁금하다.
페이커.
담원이 쉽지 않은 상대지만 오늘 경기에서 팀원들이 잘해줘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내가 집중력을 잃어서 아깝게 졌다. 오늘 경기 결과가 아쉽지만 다음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본다.

Q. 처음으로 롤드컵에 왔는데 배운 것들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인가?
오너.
다양한 것들을 얻었지만 무엇보다 경험치를 많이 쌓았다고 생각한다.

Q. 현재 세체정으로 꼽히는 캐니언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그와 맞상대한 소감은? 또 오늘 경기력에 얼마나 만족하는가?
오너.
전부터 캐니언이 가장 잘하는 정글러라고 생각했다. 캐니언 선수가 오늘 나보다 많이 잘한 것 같다. 첫 경기는 너무 떨려서 실력이 나오지 않았지만 2세트부터는 긴장이 풀리면서 내 플레이가 많이 나아졌다. 오늘 경기력은 불만족보다는 만족에 가까웠다.

Q. 오늘 질리언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는데 현 메타에서 질리언이 어떤 강점을 가지는지 궁금하다.
케리아.
질리언은 상대팀 조합을 보고 카운터 치는 픽이라 본다. 팀 조합이 사거리가 짧은데 캐리력이 높은 챔피언들이 많으면 그때 질리언의 궁극기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오랫동안 세계무대헤서 활약했는데 지속적으로 잘하는 원동력이 무엇인가?
페이커.
항상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게 중요하다. 또 T1이란 팀에서 좋은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았다고 본다.

Q. 이번 4강에서 본인의 경기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또 어떤 부분에서 성장했다고 보는가?
구마유시.
오늘 내 경기력은 60%밖에 안 나왔다고 생각해 많이 아쉽다. 스프링 시즌에 비하면 현재 엄청나게 성장을 이뤘다고 본다.

Q. 이번 롤드컵 통해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이 무엇이라 보나. 또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구마유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좋은 팀원들과 함께하면서 얻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내 자신을 갈고 닦아 담원을 언젠가 큰 무대에서 꺾는 것이다.

Q. 페이커 선수가 팀에서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데 과거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페이커.
나이가 많다 보니까 팀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게임도 잘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맏형이 되니까 체력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Q. 올해 김정균 감독과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는데 혹시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페이커.
올해 많이 져서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아쉽고 다음에 만나면 꼭 이기고 싶다.

Q. 최근 서양권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리그 자체가 서양권에 불공평한 구조라고 말한다. 두 사람도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는가 아니면 서양권에서 실력을 증진시켜야 한국팀을 잡을 수 있다고 보는가.
손석희.
미국에서 생활을 해봐서 아는데 솔로랭크에서 핑이 높은 것을 제외하면 딱히 환경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솔직히 서양팀들이 그동안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에 불평불만을 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본인들 내부에서 잘못을 찾아야 된다고 본다.
김지환. 솔직히 말하면 상대하는 팀이 잘하든 못하든 실력 증진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Q. 오늘 김정균 감독이 승리하면서 4번째 롤드컵 우승 커리어에 도전하게 됐다. 그와 어떤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페이커.
최근 몇 년간은 서로 바쁘다 보니까 연락을 많이 하지는 못했다. 나도 한편으로는 김정균 감독이 잘되기를 바라고 있고 롤드컵 4회 우승을 한다면 축하할 것이다. 다만 결승전에서 누가 이기든 큰 관심은 없다.

Q. 국제전에서 경험이 부족한 부분이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 같은가? 또 올해 경험이 내년에 도움이 될 거라 보는가?
오너.
경험치나 이런 면에서 담원 선수들에 비해 많이 밀린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 경험치를 바탕으로 복수할 수 있을 것 같다.

Q. 시즌이 끝났는데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내년에는 어떻게 강해져서 돌아올 것인가?
페이커.
시즌은 끝났지만 최근 운동을 하고 있다. 남은 기간은 열심히 운동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복귀하겠다.

Q. 페이커 다음으로 국제전 경험이 많은데 신인으로 가득찬 로스터와 함께한 경험이 어땠나? 또 이번 롤드컵에서 배운 점이 있다면?
케리아.
페이커 선수의 게임 내외적인 모습이 모범적이라 그것을 많이 배우려고 했다. 롤드컵에 와서는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면서 얻은게 많았다고 생각한다.

Q. 어린 선수들과 큰 무대를 준비하는 것이 어려웠을텐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어떤 식으로 준비했으며 감독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궁금하다.
손석희.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힘들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오히려 패기가 넘쳐서 더 힘차게 나갈 수 있었다. 다 같이 뭉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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