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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딩톡’, 사용자 5억 명 돌파 ‘위챗 제쳤다’

비대면·재택근무 편의 강화 ‘원인’ … 기업·학교 등 1900만 그룹 형성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1.10.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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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비대면 및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면서 중국 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딩톡' 공식 홈페이지
사진='딩톡' 공식 홈페이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업무협업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딩톡’ 사용자가 5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기업과 학교 등 개설된 그룹 수는 1900만 개에 이른다. 해당 수치는 ‘딩톡’ 사용자가 4억 명으로 집계된 지난 1월 기준으로 불과 9개월 만에 1억 명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딩톡’이 중국의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위챗’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딩톡’은 작년 2월 중국 애플 앱스토어 순위에서 처음으로 ‘위챗’을 앞선 바 있다. ‘딩톡’은 메신저뿐 아니라 중국 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원인을 두고, ‘딩톡’의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콘텐츠를 강력한 장점으로 꼽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현지에서도 원격 근무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콘텐츠 수요가 증가했는데 ‘딩톡’이 이같은 수혜를 입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 기준 중국 내 원격 근무 플랫폼 사용자 수는 3억 8100만 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약 3천만 명이 증가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온라인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바이두, 화웨이 등 중국 내 대기업들이 앞 다퉈 해당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한편, 딩톡의 강점은 알리바바 그룹뿐 아니라 현지 중소 기업들이 공식 업무용 앱으로 사용할 정도로 다양한 지원 기능과 무료 재택 근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작년에는 특수 상황에 대비해 ‘직원 건강 기능’을 추가해 직원들이 온라인으로 회사에 보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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