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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신광섭 부장 “메타버스는 3D소셜 공간, 콘텐츠 준비하면서 경험 쌓아야”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10.12 14:23
  • 수정 2021.10.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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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고 경험하는 실시간 3D소셜 공간이 될 것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신광섭 부장은 12일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개최한 언리얼서밋 2021을 통해 ‘메타버스’시장에 대비하는 에픽게임즈의 준비 과정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신 부장은 ‘메타버스’를 ‘새로운 인터넷 세상’으로 주목하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일들을 주요 강연 요소로 지목했다.

신 부장은 메타버스에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각 내용들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로 ‘3D 공간’과 ‘소셜’요소를 꼽았다. 즉 온라인상에서 여러 사람들이 3D공간에 모여 함께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점이 본질이라는 해석이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게임 역시 메타버스의 한축을 담당하는 경험처럼 보인다. 게임 역시 3D공간에서 ‘경험’하는 콘텐츠들이 근간이기 때문. 한가지 다른 점은 ‘확장성’에 있다. 기업에 고용된 개발자들이 주어진 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에서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공유하는 환경이 미래 비전을 가질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메타버스를 ‘인터넷’에 빗대었다. 인터넷이 플랫폼으로서 기능하지만 내부에는 수 많은 개인과 사업자들이 각자 인터넷 페이지를 만들고 사업을 영위하듯, 메타버스에서도 플래폼으로서 기능하며 수 많은 개인과 사업자(크리에이터)들이 각자 콘텐츠를 만들고 이 수익을 서로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한 과제라고 봤다. 

이를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어야 하고, 고퀄리티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야 하며, 몰입감을 증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신 부장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자사가 개발중인 엔진에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에픽게임즈는 이미 ‘포트나이트’에서 가상현실 콘서트를 제공하고 다양한 미니게임을 선보이는 등 메타버스로서 가능성을 알린 바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노하우나 툴, 에코시스템 등을 제안하면서 개발자들이 다음 세대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일종의 ‘지침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신 부장은 “지금의 인터넷과 비교해 보면 결국 메타버스 역시 지금의 인터넷처럼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콘텐츠를 개발하든 실시간 3D콘텐츠로 만들어진 서비스라는 점은 명확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실시간 3D콘텐츠를 개발하면서 여러 서비스를 붙여 나가면 메타 버스 시장을 준비해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진단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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