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텐센트, 중국판 ‘로블록스’ 개발? … 신작 ‘ZPLAN’ 관련 대거 채용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1.09.28 10:4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텐센트가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해 텐센트는 자사 핵심 개발 그룹인 티미스튜디오의 새 프로젝트인 ‘ZPLAN’에 참여할 개발 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캡션=ZPLAN 채용 공고
캡션=ZPLAN 채용 공고

특히 이번 채용 요강과 직무를 종합, 유추해보면 ‘ZPLAN’은 소셜 네트워크와 게임을 결합한 프로젝트로 보인다. 또한 ‘ZPLAN’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과 함께 3D 오픈월드 게임일 확률이 높다. 
뿐만아니라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최소한 모바일 버전과 더불어 해외 출시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현재 ‘ZPLAN’ 프로젝트의 모집 인원은 약 100명 정도로 대규모 개발 인력을 구성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텐센트가 ‘ZPLAN’을 기점으로 차세대 게임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텐센트는 이미 다수의 메타버스 상표를 등록했고, 지난 4월에는 티미 스튜디오의 핵심 수장인 야오샤오광이 모기업의 플랫폼 및 콘텐츠 그룹을 담당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투자 의지가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최근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중국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인해 사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면서 “정부가 메타버스 산업까지 규제를 할지 알 수 없지만 바이트댄스 등 IT 분야 신흥 기업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국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자생 가능한 성장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두와 같은 경쟁사들도 이 분야에서 살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