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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몬스터헌터 길드의 전설' 한국 상영 연기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08.12 23:24
  • 수정 2021.08.1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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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게임 프렌차이즈 '몬스터헌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몬스터헌터 길드의 전설'이 전 세계 동시 개봉된 가운데, 한국이 개봉 지역에서 빠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당초 넷플릭스는 지난달부터 '몬스터헌터 길드의 전설'애니메이션을 전 세계 동시 방영키로 하고 관련 프로모션에 나선 바 있다. 국내에서는 8월 12일 오후 5시경 개봉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몬스터헌터 길드의 전설 유출본
사진 출처=몬스터헌터 길드의 전설 유출본

 

실제로 12일 오전까지도 해당 프로모션은 그대로 진행됐으나, 공개 시점에 맞춰 영상이 사라지면서 시청자들의 불편을 샀다. 현재 별다른 설명 없이 사전 공개 영상마저도 지워진 상황으로, 검색데이터에도 애니메이션을 확인할 수 없다. 

사진 출처= 국내 몬스터헌터 커뮤니티
사진 출처= 디시인사이드 몬스터헌터 갤러리

'몬스터헌터 길드의 전설'이 개봉되지 않은 이유는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를 받지 못하면서 일어난 헤프닝으로 풀이 된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7월 19일 이미 영상물을 등록하고 등급 분류를 신청했으나 현재 심의 계류중인 상황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영상물 등급 선정 과정에서 논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관련해 현재 '몬스터헌터 길드의 전설'은 12세 이용가 등급을 신청했지만 영상 내 비교적 폭력적인 장면들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 문제시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특히 인간이 불에 타 죽는 장면과 같이 12세 등급으로 보기에는 비교적 잔혹한 표현들이 있어 등급 분류에 지연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팬들은 언제쯤 영상을 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앞서 비슷한 사유로 개봉이 지연된 작품의 경우 길게는 10일까지 개봉이 연기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말한다. 때문에 명확한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몬스터헌터 길드의 전설'은 현재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관련 커뮤니티에서 극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벌써부터 후속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분위기다.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독 국내 팬들만 씁쓸한 하루를 보내게 됐다.

이어 이 같은 소식에 기름을 붓는 소식들도 들려 온다. 넷플릭스 공식 루트가 막힌 가운데, 소위 어둠의 경로를 통해 '몬스터헌터 길드의 전설'유출본이 떠도는 촌극도 나오는 추세다. 사실상 정식 결제자들 보다 불법 공유자들이 먼저 영상을 보게 된 셈이어서 국내 시청자들의 분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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