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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타지’ 표방 추리게임 ‘청구야담’ 5천만 원 펀딩 달성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06.30 17:30
  • 수정 2021.06.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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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역전 재판’, 조선시대풍 ‘브로맨스’의 재림 등 다양한 형태로 입소문을 타던 게임 ‘청구야담: 팔도견문록’이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 
팀 코스닷은 30일 텀블벅을 통해 ‘청구야담: 파도견문록’ 펀딩에 성공했다. 마감 5시간을 남긴 현재 펀딩 금액은 5,300만원을 돌파. 목표 금액 대비 500% 초과 달성했다.

팀 코스닷은 앞서 ‘언폴디드:동백이야기’르 관심을 모은 개발팀. 개발력과 스토리텔링을 인정받아 각종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엔 조선시대 대표 야담집 중 하나인 ‘청구야담’을 소재로 게임을 개발.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청구야담’은 조선 최고 도사 탐정 ‘정 도사’와 까칠하지만 정 많은 엘리트 무관 ‘조 군관’이 힘을 모아 요괴 퇴치에 나서는 내용을 담는다. 기본적으로 비주얼노벨 콘셉트로 진행하지만 도중 요괴들을 심문하고 거짓을 밝혀내 이들을 처벌하는 내용이 삽입돼 있다. 
관련해 팀 코스닷은 텀블벅 페이지를 통해 ‘청구야담’ 데모 버전을 이미 공개했으며, 해당 데모를 플레이해본 유저들이 호평하면서 이번 펀딩 성공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에 따르면 ‘청구야담’은 추리와 심문과정이 결합돼 관심을 끌었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한국판 역전재판’에 가깝다는 평가다.
동시에 ‘정 도사’와 ‘조 군관’의 캐릭터 설정과 콘셉아트가 여심을 저격하면서 브로맨스를 기대하는 유저층들이 집결한 것도 흥미 포인트 중 하나다.

이번 펀딩 성공으로 코스닷 팀은 ‘청구야담’에 신규 시나리오를 추가하고 아트북, 현대 스타일 스킨을 추가하는 등 추가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구야담’은 오는 2022년 3월 발매된다.

한편, ‘청구야담’ 펀딩에 총 955명이 참가한 가운데 160명이 11만 5천원대 패키지 구매를 결정했다. 마니아들의 구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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