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모히또게임즈, 서브컬쳐 강자의 이유 있는 도전 ‘주목’

덕업일치에서 나온 참신함 ‘강점’ … 하반기 신작 출시로 라인업 강화 ‘예고’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6.01 14:33
  • 수정 2021.06.01 16: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령 799호 기사]

모히또게임즈는 조이시티의 개발 자회사로 ‘주사위의 신’ 개발을 담당한 한성현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됐다. 내부에서 서브컬쳐 기반 게임들을 개발해온 한 대표는 스튜디오의 아이덴티티 확립과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 모히또게임즈로 분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히또게임즈가 이뤄낸 성과에 대해 ‘덕업일치’의 결과라고 말했다. 개발팀 내부에 기본적으로 서브컬쳐에 대한 애정을 가진 직원들이 많다는 것이다. 일례로 글로벌 5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주사위의 신’의 경우 서브컬쳐와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팀원들의 열정을 통해 나올 수 있었던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분사 이후 개발한 ‘히어로볼 Z’ 역시 서브컬쳐 기반 방치형 수집게임에 슈팅이라는 차별화 요소를 섞어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서브컬쳐 게임 개발을 통해 관련 노하우를 쌓은 모히또게임즈의 올해 목표는 자사 라인업의 강화다. 기존 서브컬쳐 기반 온라인 보드게임과 방치형 수집게임을 더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NEO’와 ‘프로젝트M’을 통해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및 수집형 RPG에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 중인 모히또게임즈 한성현 대표를 만나 개발사와 향후 계획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좌측부터) 한성현 대표, 이현석 이사 (제공=모히또게임즈)

한 대표는 모히또게임즈라는 사명을 칵테일 ‘모히또’에서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이 스토리, 아트, 음악 등이 잘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재료들이 합쳐져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칵테일처럼, 모히또게임즈만의 참신한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사명에 담았다고 전했다.

덕업일치의 모범 사례
한성현 대표는 모히또게임즈에서 개발한 게임들의 성과에 대해 덕업일치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는 것이다. 일례로 글로벌 5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흥행한 온라인 보드게임 ‘주사위의 신’의 경우 내부적으로 게임의 프로토타입을 실물 페이퍼로 구현해 플레이를 선행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개발팀 내 장르 마니아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 대표는 해당 게임의 차별화 요소인 ‘스킬’ 또한 비슷한 과정을 거쳐 나왔다고 언급했다.
또 작년 7월 출시한 ‘히어로볼 Z’는 서브컬쳐 기반 방치형 수집게임에 슈팅 요소를 추가해 화제를 모았다. 한 대표는 방치형 게임이라도 플레이하다 보면 유저들이 손맛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중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장르보다는 과거에 유행한 슈팅이 대중에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판단해 게임에 접목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그 자신이 과거 ‘텐가이’, ‘건버드’ 같은 고전 슈팅 게임을 좋아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히어로볼 Z’는 신선한 게임성으로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앞서 언급한 ‘텐가이’ 및 건버드와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 대표는 덕업일치에서 나오는 참신한 발상이 모히또게임즈만의 특색있는 게임성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라인업 강화로 본격 도약 ‘준비’
‘주사위의 신’과 ‘히어로볼 Z’를 통해 노하우를 쌓은 모히또게임즈의 다음 목표는 신작을 통한 라인업의 확장이다. 한 대표는 차기 신작으로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과 수집형 RPG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브컬쳐를 기반으로 한 4가지 게임 장르를 자사의 메인 라인업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신작 ‘프로젝트 NEO’에 대해 최근 유행하는 이세계물을 도입한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의 실사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보다 진입장벽을 낮추고 스토리 텔링을 강조해 라이트 유저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브컬쳐 기반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 희귀한 만큼 일종의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개발 중인 ‘프로젝트M’은 서브컬쳐와 가장 궁합이 좋은 수집형 RPG라고 밝혔다. 근미래 디스토피아 세계관이 배경으로,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캐릭터가 모든 콘텐츠에서 ‘풀 3D’로 등장하는 것과 하나의 캐릭터를 육성 방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회사 비전 문구 중 하나가 ‘세상에 없는 즐거움을 만들자’입니다. 항상 유저분들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모히또게임즈만의 매력이 담긴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신 유저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팀   명 : 모히또게임즈
· 대표자 : 한성현
· 설립일 : 2018년 10월 01일
· 직원수 : 100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 대표작 : ‘주사위의 신’, ‘히어로볼 Z’, ‘프로젝트 NEO(예정)’, ‘프로젝트M(예정)’
· 위   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92번길 14-1
 

체크리스트
● 독 창 성 ★★★★☆
모히또게임즈만의 참신한 발상이 게임 안에 녹아들어 있다.
● 팀 워 크 ★★★★★
개발팀과 사업팀이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돼 움직일 정도로 팀워크가 뛰어나다.
● 비 전 ★★★★☆
이미 적지 않은 인지도를 확보한 만큼 하반기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