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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내 가상 부동산에 펀드들 ‘주목’

기고자: 디스프레드 예준녕 공동창업자

  • 정리=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4.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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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97호 기사]
 

▲ 디스프레드 예준녕 공동창업자

가상 세계 플랫폼 메타버스의 부상과 함께 가상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펀드들이 투자하는 부동산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가상 공간 내 고유한 디지털 자산으로 존재한다.

글로벌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인 YGG(Yield Guild Games)는 NFT 부동산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들은 마인크래프트와 유사한 블록체인 게임 더 샌드박스의 가상 부동산 랜드(LAND)에 투자하고, 블록체인 기반 다마고치형 게임 엑시 인피니티의 랜드를 구매했다. 특히 실제 발생한 이자 수익을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컴파운드(Compound)에 예치해 추가적인 예치 수익을 얻고 있다. 이는 메타버스 활동을 통해 금융 소득을 발생시키는 흥미로운 사례다.

또한 미국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에서는 디지털 부동산 집중 투자를 위한 ‘리퍼블릭 렘’을 공개했다. 리퍼블릭 렘은 더 샌드박스, 엑시 인피니티를 포함해 크립토복셀, 솜니움 스페이스 등 메타버스의 부동산을 전문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리퍼블릭 렘은 구매한 가상 부동산을 위에 호텔 및 오락시설 등 다양한 테마파크를 건설하며 직접 생태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들이 가상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는 앞으로 메타버스를 통한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큰 노동력이 없어도 어디에서나 메타버스에 참여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가상 공간과 현실 세계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시대인만큼 메타버스의 경제 활동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유입될 것이다. 메타버스 경제가 기존 노동과 자본 시장의 벽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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