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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레드 이용자 간담회, ‘2021년 재도약의 해’

언택트 간담회, 2021 서비스 플랜 ‘발표’ … 에피소드3 개막, 이용자 의견·가치 ‘집중’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2.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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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92호 기사]

게임업계의 영원한 숙제와도 같은 화두가 한 가지 있다. 바로 ‘이용자와의 소통’이다. ‘에오스 레드’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블루포션게임즈는 코로나19로 인해 멀어진 거리감 속에서도 이용자들과의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에오스 레드’ 언택트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 바뀐 상황 속에서도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21년 서비스 플랜 발표 및 이용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까지 모든 과정을 블루포션게임즈의 신현근 대표가 직접 진행을 맡을 만큼, 진중한 자세로 소통에 임하는 모습이다.
이용자들의 화답도 이어졌다. 화상회의 방식으로 간담회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선 게임에 대한 애정이 드러났으며, 이에 답하는 개발진들에게선 ‘에오스 레드’를 보다 개선된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의지가 표출됐다.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하며 이용자, 게임사간의 소통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는 최근, ‘에오스 레드’의 언택트 이용자 간담회, ‘제2회 모험가의 밤: The RED Night(이하 제2회 모험가의 밤)’ 현장을 찾아가 봤다.
 

‘에오스 레드’는 지난 2019년 8월 29일 블루포션게임즈가 정식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 당시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의 주역은 대형 게임사들의 게임이었다. 그런 가운데, ‘에오스 레드’는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 꾸준한 매출 상위권 유지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둬왔다. 어느덧 서비스 2주년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 2021년, 이들은 꾸준한 소통과 업데이트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언택트 간담회, 현장에서 전한 ‘의지’
블루포션게임즈가 지난 2월 4일 개최한 ‘제2회 모험가의 밤’은 ‘에오스 레드’의 미디어 쇼케이스와 첫 번째 이용자 간담회를 진행했던 역삼동 소재 VSG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앞선 두 차례의 행사에선 미디어, 이용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시끌벅적한 풍경이 연출됐던 반면, 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 현장은 다소 고요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블루포션게임즈는 소규모 스튜디오를 통한 행사 진행이 아닌 그간 꾸준히 찾았던 VSG 아레나 무대를 다시 찾으며 행사의 규모를 유지했다. 또한, 사전에 신청을 받은 이용자들에게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한 직접적 행사 참여를 유도, 오프라인과 동일한 행사 진행방식을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이용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행사의 의미는 고스란히 이어간 것이다.
 

블루포션게임즈는 2월 4일 VSG 아레나에서 '제2회 모험가의 밤: The RED Night'를 개최했다
▲ 블루포션게임즈는 2월 4일 VSG 아레나에서 '제2회 모험가의 밤: The RED Night'를 개최했다

이들 행사의 목적은 ‘에오스 레드’의 2021년 주요 서비스 플랜 발표와 더불어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사항을 함께 고민하는 데에 있다. 블루포션게임즈의 대표이자 게임의 총괄 PD를 맡고 있는 신현근 대표가 직접 행사 전반을 진행한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게임과 게임사를 대표하는 이가 최전선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이용자 피드백에 대한 의지와 실현 가능성을 주요 개발진들과 함께 전하며 그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 에피소드와 ‘신대륙’ 첫 선
‘에오스 레드’의 2021년은 풍성한 업데이트 소식으로 가득 차 있다. 1분기부터 4분기까지의 주요 업데이트가 모두 사전 준비돼 있는 가운데, 그 포문은 게임의 세 번째 에피소드인 ‘크로스월드’가 열 예정이다.
우선, 올해 가장 먼저 이용자들을 찾을 업데이트 요소로는 신대륙과 신규 클래스 추가가 대표적이다. 이용자들은 세 번째 에피소드 ‘크로스월드’가 열리며 신대륙인 크로노스로 모험을 떠날 수 있으며, 이들 모험엔 신규 클래스 ‘팔라딘’이 함께한다. 근거리와 중거리에 대응할 수 있는 공격형 탱커 클래스로, 화려한 스킬 연출만큼 강렬한 매력으로 이용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에오스 레드’는 2021년 분기마다 크고 작은 규모의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게임의 볼륨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에오스 레드’는 2021년 분기마다 크고 작은 규모의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게임의 볼륨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대륙 ‘크로노스’는 대륙 중앙에 위치한 대도시 ‘전사의 전당’을 중심으로 클론 실험실, 보탄의 권역, 알테나 폐허, 부서진 카르딜라까지 총 4개의 신규 사냥터를 포함하고 있는 형태다. ‘크로노스’ 내에서 펼쳐지는 서버 간 PvP 콘텐츠도 신설된다. ‘점령전’이 바로 그것으로, 각 4개 사냥터에서 동시에 전투가 진행되는 서버대항전이다.
그간 이용자들이 요청해왔던 사항에 대한 시스템 개선도 이뤄진다. 복수, 칭호, 출석 등 기존 시스템들에 대한 개선이 이뤄짐은 물론, 밸런스, 플레이 환경 개선 등에 대한 노력도 꾸준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길드 콘텐츠, 신규 던전 콘텐츠 등을 추가하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개선된 서비스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질답, 애정과 솔직함 묻어나
‘제2회 모험가의 밤’의 마지막 순서로는 이용자들과 개발진 사이의 질의응답 시간이 자리했다. 신형근 대표, 엄원동 디렉터, 정상기 비즈니스 디렉터가 답변을 위해 자리한 가운데, 공식 커뮤니티 사전 질문에 답하는 시간과 실시간으로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사전 질문에서부터 ‘에오스 레드’ 이용자들의 게임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왔다. 게임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접수된 질의에선, 마치 인터뷰를 진행하듯 5가지 이상의 질문을 건넨 이용자가 대다수일 정도였다. 개발진을 향한 성토가 아닌, ‘개선’을 바라는 진지한 의견들이었다.
해당 분위기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 실시 질의응답 시간에도 이어졌다. 최근 국내 주요 게임사의 게임들 일부가 서비스 문제점 등으로 이용자 불만이 폭주하는 모습이 연출됐던 것과 달리, 이들의 질의응답은 미소가 함께한 ‘의견 교환’의 장으로 펼쳐졌다.
 

간담회 현장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한 이용자들 외에도, 사전 모집된 질의응답 취합을 통해서도 이용자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 간담회 현장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한 이용자들 외에도, 사전 모집된 질의응답 취합을 통해서도 이용자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한 이용자의 경우 “게임플레이를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 비즈니스 모델(BM)을 추가할 생각이 없느냐” 질문을 내밀었으나, 개발진은 이에 대해 “당장의 매출 상승보다는 게임의 밸런스와 가치를 지키는 방향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과도한 과금 유도로 인해 게임사가 비판받는 것이 아닌, 오히려 유저가 앞서서 BM을 늘려 달라 요구하고, 게임사 측은 이를 만류하는 진풍경이 펼쳐진 것이다.
이외에도 자녀들과 함께 간담회 화면상에 모습을 비춘 한 이용자의 경우, 개발진들을 향한 질문이 아닌 ‘건의사항’을 내놓는 모습이었다. 해당 건의사항에 대해 개발진은 “자신들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다. 적극 검토하겠다”며 솔직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블루포션게임즈의 ‘에오스 레드’는 2021년 분주한 업데이트 계획을 준비 중이다. 2월 25일 ‘에피소드3: 크로스월드’의 업데이트에 이어, 2분기 길드 및 펫 콘텐츠 개선, 3분기 에피소드4 업데이트, 4분기 몬스터 결투장, 테르나 공성전 등 신규 콘텐츠까지 꽉 들어찬 2021년 서비스 플랜이다. 꾸준하게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적극 반영하며 ‘에오스 레드’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는 이들, 그들의 이어지는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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