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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마나스트라이크’, 글로벌 스테디셀러 ‘자신’

넷마블몬스터 장현일 PD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1.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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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게임으로서 긴 생명력을 가지고, 매해 대규모로 대회를 열수 있을 정도로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이자 희망입니다.”
지난 1월 30일 글로벌 정식 출시된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의 개발을 총괄한 넷마블몬스터 장현일 PD가 전한 바람이다. 새로운 상상력으로 재해석된 원작의 매력적인 세계관과 대전 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접목한 만큼, 수많은 전세계 유저들에게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자신감이다. I·P의 인지도에 기대어 ‘반짝’ 흥행에 그치는 것이 아닌, 오랜 시간 유저들의 사랑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다.
 

▲ 넷마블몬스터 장현일 총괄 PD(사진=넷마블)
▲ 넷마블몬스터 장현일 총괄 PD(사진=넷마블)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TCG(카드거래 게임) 장르의 원조 ‘매직 더 개더링’ I·P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플레인스워커와 5가지 컬러(화이트, 블루, 블랙, 레드, 그린)의 전략 차별성이 게임의 핵심으로, 이를 활용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하게 된다. 각각의 컬러는 서로 침범하지 않는 고유의 특징과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플레인스워커의 스킬에도 영향을 준다.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상대와 대전할수록 늘어나는 전략적 다양성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원작의 매력적인 세계관을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더욱 완벽한 고증에 집중했다는 것이 장 PD의 설명이다. 원작의 유명한 카드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최대한 강조하는 가운데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자유롭게 사용했다. 각 플레인스워커와 카드의 개성과 특징, 게임 내에서의 기획적인 철학까지도 일부 반영되길 원했던 원작사의 요청에 따라 5가지 컬러가 가지는 특성과 게임 내에서의 역할까지도 세세하게 논의하고 조정했다.

“원작사인 WotC는 원작 세계관의 특징과 매력이 다른 장르에도 충분히 표현되길 원했습니다. 단순히 플레인스워커와 카드를 3D로 표현 하는 것이 아니라 개성과 특징, 게임 내에서의 기획적인 철학까지도 일부 반영되길 원했습니다. 이를 위해 철저한 고증과 검증 과정을 통한 디자인 구현은 기본이었고, ‘매직 더 개더링’의 5가지 컬러가 가지는 특성과 게임 내에서의 역할까지도 세세하게 논의하고 전혀 다른 장르인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에 어울리도록 조정됐습니다. 많은 시간이 필요 했지만, 이를 통해 원작의 세계를 더욱 잘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 넷마블몬스터 장현일 총괄 PD(사진=넷마블)
▲ 넷마블몬스터 장현일 총괄 PD(사진=넷마블)

게임 자체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TCG가 아닌 실시간 전략 장르를 택한 것부터가 그 시작이다. ‘오랫동안 카드로만 보던 플레인스워커와 소환수들이 3D로 눈앞에 소환되어 싸운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실체화하기 위해 장르 변경이라는 강수를 둔 것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과거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를 개발했던 경험을 참고, 캐릭터 콘트롤 난이도와 전장의 가시성, 매칭 등을 개선했다.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를 서비스하면서 들었던 여러 의견들 중 개발팀이 주목한 부분은 캐주얼 유저들에게는 캐릭터를 직접 콘트롤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과 전장이 한눈에 확인 되지 않아 혼란스러웠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의견들에 대해 고민하고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에서는 개선하려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플레인스워커라는 영웅 캐릭터를 사용하지만 움직임을 직접 조작하진 않고, 제한적인 스킬을 통해서만 전투에 개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전장 역시 한눈에 모든 곳을 확인할 수 있도록 크기를 제한해 모바일 화면에 담았습니다. 또 하나의 교훈은 공정한 대전을 방해하는 레벨의 격차였습니다. 플레인스워커의 레벨은 자동으로 현재 랭크와 동일한 레벨로 설정되며, 같은 랭크의 상대방과는 항상 동일한 레벨로 대전할 수 있게 하여 실력 외의 요소를 최소화했습니다.”

서구권에서 워낙 인지도가 높은 I·P인 만큼, 장 PD가 생각하는 주요 타깃 시장은 북미와 유럽 이다. 하지만 177개국에 글로벌 원빌드로 동시 서비스를 하는 만큼 모든 국가에서 일정 이상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세심한 운영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원작의 인지도와 관계없이 게임 자체의 매력으로 승부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 넷마블몬스터 장현일 총괄 PD(사진=넷마블)
▲ 넷마블몬스터 장현일 총괄 PD(사진=넷마블)

“모바일에서 재미있는 경험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즐겁게 플레이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직 더 개더링’의 세계관을 3D로 잘 표현했고, 실시간 대전 게임으로서 전략성과 재미도 충분합니다. 많은 분들이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플레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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