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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라이프] ‘영상+AR’, 새로운 놀이도구가 되다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10.23 12:07
  • 수정 2019.10.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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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제한적으로 즐기는 VR(가상현실)에 비해, AR(증강현실) 기술은 이미 우리 일상에 빠르게 스며들어있다. 스냅챗, 스노우처럼 사람들의 얼굴 위로 다채로운 스티커나 이펙트를 추가하는 카메라 앱 내 AR 기능의 인기로 인한 결과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시장에서는 AR 기술이 접목된 영상 콘텐츠가 유저들의 새로운 놀이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 대신 영상으로 소통하는 1020 세대의 취향과 양방향 인터랙션이 가능한 AR 게임의 요소들이 더해진 까닭이다.
 

사진=틱톡
사진=틱톡

■ 틱톡 잡을 대항마 ‘각축전’
동영상 기반 소통 플랫폼의 대표주자는 단연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이다. ‘틱톡’은 현재 150개 국가에서 9억여 명의 이용자를 보유 중이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다른 SNS에서도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틱톡의 인기 배경으로 영상이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 잡은 Z세대를 공략한 점을 지목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카메라의 모션 인식과 연동된 양한 스티커나 필터, 배경음악 등 AR 기술이 더해지면서,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이에 발맞춰 스냅챗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도 ‘틱톡’과의 경쟁에 나섰다. ‘스냅챗’은 아기얼굴 필터나 성별전환 필터 등 AR 기능이 최근 국내외에도 많은 인기를 얻었고, ‘인스타그램’도 AR 이펙트 개발 플랫폼 ‘스파크 AR’을 출시하며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AR 효과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여기에 ‘유튜브’ 역시 스토리 기능에 구글 AR코어와 3D 매쉬 기반 얼굴 인식 API를 결합한 AR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우아한형제들

■ 국내 기술력·아이디어 ‘기대감’
이처럼 동영상 기반 소통 플랫폼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일상에서 쉽고 재밌게 영상을 찍고 공유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우아한형제들과 AR 전문기업인 시어스랩이 공동 개발한 ‘띠잉(Thiing)’은 1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을 제작 및 공유하는 모바일 영상 놀이 플랫폼이다. ‘띠잉’이라는 이름은 영상 촬영음에서 착안했으며, 틱톡이나 스냅챗과 마찬가지로 플랫폼 시장의 새로운 주류층으로 자리 잡은 Z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특히 ‘띠잉’의 핵심 기능은 인터랙티브 AR 효과를 적용한 놀이인 ‘코스튬’이다. 즉, AR 영상 효과가 적용된 코스튬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눈싸움, 과자 빨리 먹기, 청기백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다. 또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즉시 띠잉이나 SNS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띠잉’에 올린 영상은 24시간 동안만 노출되며, 해당 기간 동안 해시태그가 자주 공유되거나 좋아요를 많이 받을수록 트렌드를 상징하는 ‘메타볼’이 크고 활발하게 움직인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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