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50만’, 이제는 너무 많이 들어 지겨워져버린 사회문제. 오늘도 구직 사이트를 시작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학생 및 미취업자들.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더 하지 않아도 공감할 것이다. 사상 유래의 취업난과 동시에 찾아온 풍토가 있다. 바로 안정된 직장, 평생 직장을 원하는 미취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철밥그릇’에 대한
고2때 학교 자퇴, POS로 첫 입단성준은 학교 대표로 출전한 구로구청장배 게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첫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기쁨보다는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쉬웠던 성준은 실력을 키워서 더 큰 대회에 나가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어떤 게임 대회가 있는 지도 어떤 프로게이머가 있는 지도 아니 그런 직업이 있는 지도 몰랐던 성준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넥슨의 ‘바람의나라’의 공통점을 찾으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MMORPG의 한 획을 그었다는 것과 동시에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게임이라는 것이 가장 큰 공통점이다. 두 게임의 성공 후, 만화를 원작으로 다양한 온라인게임이 선보였다. 게임 개발사들이 만화를 원작으로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에서 안전성을 조금이나마 확보하려는 것에 목
수업도중 몰래 빠져나와 게임에 열중캐나다 이민을 하기로 한 성준의 가족은 먼저 떠난 고모네 편으로 일부 짐을 보내고 후발로 출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모든 준비를 마치고 떠나려던 날짜가 다가오기 일주일 전 성준의 아버지는 돌연 이민을 가지 않는다고 가족들에게 털어놨다. “하나뿐인 동생과 떨어져 살기 싫어 택한 결정이었지만 직장이 걸렸어요. 이제까지 회사에
게임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은 무엇일까? 그런 능력을 갖춘다고 할지라도 객관적인 평가가 과연 가능할까? 첫 번째 질문에 답은 분명 많은 의견이 나올 것이다. 게임을 많이 해본 사람,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사람 등 게임과 관련된 지식을 요하는 객관적인 질문이기 때문이다. 반면 두 번째 질문에서 대해서 확실하게 ‘그렇다’라고 답하는 사람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프로리그 전기리그가 결국 막을 내렸다. 프로 스포츠다운 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생겨난 통합리그라는 명칭으로 지난 30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첫 결승전을 ‘무사히’ 치러낸 것. 사실 필자는 ‘무사히’와 ‘성공적으로’ 사이에서 한참을 고심했다. 작년 각종 언론에서 10만 관중을 불러모았다던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다시 그 수많은 인파가
중2 때 캐나다 이민 결심, 야구 그만 둬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던 성준에게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생애 처음으로 어딘가에 소속이 되서 뭐든 열심히 하던 성준에게 야구를 그만둬야 하는 중대 사건이 벌어진 것. 성준의 아버지는 성준의 조부모를 모두 여의고 친여동생과 단둘이 되면서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남달랐다. 그러던 가운데 여동생이 캐나
100년만의 무더위라는 예상을 깨고 올 여름은 그다지 심한 폭염은 없었다. 그래도 여름인지라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은 계속 됐다. 이런 폭염 속에서 지친 몸을 달래는 방법은 역시 휴가다. 여름이 덥고 짜증나지만,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휴가가 있기 때문이다. 바다로 산으로 혹은 강으로 피로한 몸이지만, 여행지를 갈 때만큼은 즐거운 모습을 보인다. 그것도
日 친선 경기에서 첫 마운드에 올라 감격야구. 성준에게 ‘스타’라는 게임이 그렇듯이 재미로 시작한 운동이었다. 뭐든 어렵게 생각하는 것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지금까지 성준이 게임에 대한 열정을 키울 수 있었던 계기였을 것이다. 야구도 그렇게 시작했다. 소질보다는 재미로 재미보다는 용기가 성준을 부추겼던 것. “글쎄요, 공부보다 재밌는 것을 늘
왜 영사기사인가?’라는 질문에 대답 전에 영사기사가 누구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어두운 영화관의 좌석 뒷편 방에서 스크린을 향해 뿜어져 나오는 빛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방에서 누가 무엇을 작동하는지 궁금해한다. 그곳이 바로 빛을 뿜어내는 일을 하는 영사실로 영사기사의 역할이다. 영사기사는 공연장, 영화관, 방송국 등에서 영사기를 운영, 조작하여
요즘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중에 하나가 바로 PC방 아르바이트이다. 심한 육체적 노동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전문 지식을 요하지도 않는다. 시원한 냉방에 대부분 시간은 앉아서 PC를 하면서 카운터를 굳건히 지키면 된다. 그러나 그들도 나름대로 힘들다고 한다. 술에 만취해서 키보드에 구토를 하는 손님, 게임을 가르쳐달라며 일 못하게 옆에 붙잡아
필자는 요즘 지면을 통해 '미니팬미팅'이란 코너를 연재 중에 있다. 스타 프로게이머와 소수의 팬까페 회원들을 모아놓고 말 그대로 '만남'을 주선하는 것. 늘 경기장에서 만나면 마주치는 선수들이지만 '팬미팅'을 하기 위해 약속장소에 나타나는 그들을 볼 때면 낯설다. 그들은 매일 보는 유니폼을 입고 있지도 않고 언제나 빼놓지 않고 들고 다니는 키보드 가방도 매
“야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부모님은 성준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뭐든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누리게 해주고 공부에 대해서도 다른 부모님처럼 잔소리를 하지 않았던 부모님이었지만 딱 한 가지 성준에게 못해준 것이 하나 있었다. 성준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무려 전학을 4번이나 가야했다. 성준의 아버지 직장이 자주 옮겨지면서 이사를 가야했던 것. 그래서 성
7월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휴가와 방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은 휴가 계획으로 아이들은 방학 때 무엇을 할까라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학부모 입장에서 방학이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다. 그 동안 밀린 공부에 대한 보충과 아이들의 안전 사고 등 신경 쓸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한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결과를 보면 아이들이 방학 때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인터넷실명제란 인터넷 이용자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가 확인되어야만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제도이다. 최근에 인권침해 및 음란성 스팸메일(광고성 전자우편)이나 사이버상의 비방 글, 유언비어 등으로 인한 사이버 폭력의 폐해가 심해지면서 차제에 인터넷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다. 포털사이트 자체 조사에서도 네티즌들 과반수가 실명제
전교에서 소문난 달리기 실력 “운동 제일 자신있었어요”성준은 어렸을 적부터 소문난 장난꾸러기였다. 동네 친구와 싸우기도 하고 물건을 망가뜨리기도 하고. 한번은 비둘기 모이를 주고 있을 때 비둘기 떼를 쫓기도 해서 친구를 놀라게 하기도 했었다. 집에 가면 부모님께 꾸지람을 유치원을 가면 선생님께 야단을 맞기가 한두 번이 아니었을 정도. 그러던 성준에게도 아주
직장인들의 스트레스의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직장상사와의 불화이다.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이랑 일하기 너무 힘들어 다들 제 멋대로야’라고 말하는 임원들과 ‘급변하는 사회에서 왜 옛것을 고집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사원들 간의 충돌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사회 풍토가 많이 바뀌어 이제는 상하 위계질서와 권위의식은 많이 사라졌다고 하나 그
고모따라 처음 간 오락실, 4살 때부터 ‘오락실 붙박이’형제가 없어서 또래 친구들과 만나서 노는 것 외에 재미있는 놀이가 없었던 박성준은 고모를 따라 처음 오락실에 가게 되면서 그곳 붙박이가 되버렸다. 성준은 군것질하라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는 용돈을 50원, 100원씩 모을 때마다 오락실로 달려갔다. 고모가 없어도 친구들이 가기 싫다고 말해도 혼자 가서
“등, 하교 후 난 이 게임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문방구는 서재에 갖추어 두는 용구라는 뜻으로, 종이나 먹·붓·펜·연필 따위, 글을 쓰거나 사무를 보거나 하는 데 필요한 기구를 판매하는 가게를 말한다. 누구나 문방구에 대한 아련한 추억쯤은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등굣길에 준비물을 사기 위해 줄을 선 기억, 하굣길에 사먹던 불량식품, 뽑기 등 문방구는
‘저그 신화’를 만들어가는 ‘투신’ 게임을 잘하는 것, 재미있게 하는 것, 즐기는 것. 게이머로서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출 수 있다면 앞 글자에 ‘프로’가 붙는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요건을 자신의 무기로 내세우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이고시스 POS의 박성준. “게임을 못해서 재미가 없으면 저도 게임을 좋아할 수가 없어요. 게임은 스스로 즐겨야 잘할 수 있